[벳조이]“마치 로키 영화제 보는 듯” 사사키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 MLB 20개 구단이 눈독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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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낸 사사키 로키(23·일본)의 행선지를 놓고 MLB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ESPN은 31일 사사키의 MLB 에이전트인 와서먼 그룹의 조엘 울프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사사키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2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렸다.
MLB는 25세 이하 해외 선수는 구단마다 정해진 국제 보너스 풀 한도에서 영입해야 한다. 사사키는 2년만 더 기다렸다면 올 시즌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처럼 천문학적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23세의 나이로 MLB에 도전하는 그는 돈보다 한 해라도 빨리 MLB에 진출해 기량을 키우는 길을 택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울프는 “사사키는 다른 선수들이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방식대로 보지 않는다. 좀 더 장기적으로 생각한다. 그는 팀에 일본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사키 로키. 연합뉴스
ESPN에 따르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다. 이 가운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다.
울프는 “사사키는 공평한 환경에서 영입전이 펼쳐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구단과 회의는 2시간 이내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사사키는 결코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스스로 그 점을 알고, 구단들도 알고 있다”며 “대신 엄청난 재능이 있다. 단지 부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사사키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울프는 “최소 20개 이상 구단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냈다. 파워포인트, 단편 영상, 책 등 다양한 형태였는데 소속 선수들이 보낸 영상도 있었다. 마치 로키 영화제 같았다. 사사키는 해당 자료들을 보면서 협상 리스트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 돌아온 사사키는 조만간 추가로 몇몇 구단과 만날 예정이다. ESPN은 “사사키가 MLB 국제 영입 기간이 시작되는 내달 16일부터 포스팅 종료일인 24일 사이의 어느 시점에 계약 팀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SNS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메이저리그(MLB)에 도전장을 낸 사사키 로키(23·일본)의 행선지를 놓고 MLB 시장이 들썩이는 분위기다.
ESPN은 31일 사사키의 MLB 에이전트인 와서먼 그룹의 조엘 울프와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사사키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이 20개에 달한다고 전했다.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렸다.
MLB는 25세 이하 해외 선수는 구단마다 정해진 국제 보너스 풀 한도에서 영입해야 한다. 사사키는 2년만 더 기다렸다면 올 시즌 LA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총액 3억2500만달러)처럼 천문학적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23세의 나이로 MLB에 도전하는 그는 돈보다 한 해라도 빨리 MLB에 진출해 기량을 키우는 길을 택했다.
그의 에이전트인 울프는 “사사키는 다른 선수들이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방식대로 보지 않는다. 좀 더 장기적으로 생각한다. 그는 팀에 일본 선수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사사키 로키. 연합뉴스
ESPN에 따르면 사사키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다. 이 가운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된다.
울프는 “사사키는 공평한 환경에서 영입전이 펼쳐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든 구단과 회의는 2시간 이내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사사키는 결코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스스로 그 점을 알고, 구단들도 알고 있다”며 “대신 엄청난 재능이 있다. 단지 부자가 되고 싶은 게 아니라,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사사키에 대한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울프는 “최소 20개 이상 구단이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보냈다. 파워포인트, 단편 영상, 책 등 다양한 형태였는데 소속 선수들이 보낸 영상도 있었다. 마치 로키 영화제 같았다. 사사키는 해당 자료들을 보면서 협상 리스트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일본에 돌아온 사사키는 조만간 추가로 몇몇 구단과 만날 예정이다. ESPN은 “사사키가 MLB 국제 영입 기간이 시작되는 내달 16일부터 포스팅 종료일인 24일 사이의 어느 시점에 계약 팀을 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사키 로키. 지바 롯데 SNS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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