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황희찬, 골 넣고 묵념…프로배구 올스타전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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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성사된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더비'에서, 황희찬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골을 넣은 뒤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고, 추모 분위기 속에 프로배구 올스타전도 취소됐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반 7분, 울버햄프턴의 프리킥 상황. 준비된 계획에 맞춰, 황희찬에게 공이 배달됩니다.
황희찬의 오른발 강슛은 유려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습니다.
황희찬의 시즌 2호골, 두 경기 연속 골입니다.
먼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황희찬은 하늘을 가리킨 뒤 고개를 숙였습니다.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습니다.
울버햄프턴의 골키퍼가 방향을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황희찬
"매우 큰 의미가 있어요. 팀 득점에 기여해서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황희찬의 추모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이어졌습니다.
자신의 SNS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지는 추모 분위기 속에 이번 주말 예정된 프로배구 올스타전도 취소됐습니다.
배구연맹은 "팬들과 다 같이 웃고 즐겨야 하는 올스타전과 의미가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은 프로배구 역사상 처음으로 구단 연고지가 아닌 강원도 춘천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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