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속보] KOVO,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 취소 결정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이 2025년 1월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을 취소했다.

연맹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애도를 표하며 해당일 경기부터 묵념을 통해 희생자를 추모했다. 또한 광주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는 응원단 없이 육성응원으로만 경기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차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오늘부터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V-리그 올스타전은 애도기간에 포함됐다.

연맹은 14개 구단과 협의를 통해 다각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뒤, 최종적으로 올스타전 취소를 결정하고 이미 각 구단에 이를 통지했다. 이에 따라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고, 긴 올스타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

V-리그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정관장과 IBK기업은행의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를 모두 마치고 휴식기에 들어간다.

이후 2025년 1월 7일부터 4라운드를 시작한다. 천안에서 열리는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 서울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로 후반부의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