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물음표 가득한 롯데 불펜…김태형 감독 구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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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르 팔꿈치 인대 수술 받아…복귀까지 6개월 정도 소요 전망- 정철원 불펜 가세하지만 미지수
- 김원중·구승민·최준용 활약 절실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에 물음표가 쌓이고 있다. 특히 불펜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롯데 전미르가 지난 4월 2일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해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각 팀은 선수단 정비를 한다.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한다. 선수들도 마냥 쉬지는 않는다. 최근 자비를 들여 미국이나 일본으로 개인 훈련을 떠나는 선수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러 저런 소식을 종합하면 전문가뿐만 아니라 팬들도 대략 내년 시즌 구상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현재 상황에서 내년 롯데 마운드를 그린다면 확실하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물음표가 더 많다. 전미르의 이탈로 물음표는 더욱 커 보인다. 전미르는 지난 2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토미존 수술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롯데 구단은 전미르가 팔꿈치 인대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지만 다른 부분의 인대를 팔꿈치에 이식하는 접합 수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의료진이 복귀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으며, 재활 일정에 따라 복귀가 당겨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아쉬운 것은 수술 시점이다. 전미르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 김태형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4월부터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구위 저하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5, 6월에는 난타당하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 결국 6월 15일 LG전을 마지막으로 1군 무대에서 사라졌고 36경기 출장,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남겼다.
2군으로 내려간 전미르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 왔다. 구단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수술보다 재활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통증이 가시지 않아 6개월의 시간을 보낸 후에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써 전미르는 내년 시즌 상반기에 출장하기 어렵다. 선수 개인이나 팀 모두에게 썩 좋지 않은 결말이 된 셈이다.
올시즌 롯데 불펜의 평균 자책점은 5.26으로 10구단 중 9위였다. 블론세이브는 27개로 가장 많았다. 정철원이 불펜에 가세하지만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지는 미지수다. 정철원은 올해 평균자책점이 6.40으로 프로 통산 3시즌 중 가장 부진했다.
이뿐만 아니다. FA 선언 후 롯데에 남은 ‘구원 듀오’ 김원중과 구승민도 올해 자신의 커리어 중 저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받은 최준용이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시 물음표를 지울 수는 없다.
롯데 불펜에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뚜껑을 여는 순간 확신으로 바뀔 수도 있다. 구원 듀오가 내년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돌아온 최준용이 예전만큼 던진다면 롯데 불펜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 거기다 정철원과 전미르까지 가세한다면 롯데는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불펜을 구축하게 된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물음표가 가득한 롯데 마운드를 어떻게 운용할지 벌써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 김원중·구승민·최준용 활약 절실
내년 시즌 롯데 마운드에 물음표가 쌓이고 있다. 특히 불펜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롯데 전미르가 지난 4월 2일 한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해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각 팀은 선수단 정비를 한다. 취약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자유계약선수(FA)를 영입하거나 트레이드를 한다. 선수들도 마냥 쉬지는 않는다. 최근 자비를 들여 미국이나 일본으로 개인 훈련을 떠나는 선수를 쉽게 볼 수 있다. 이러 저런 소식을 종합하면 전문가뿐만 아니라 팬들도 대략 내년 시즌 구상이 어느 정도 가능해진다.
현재 상황에서 내년 롯데 마운드를 그린다면 확실하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히려 물음표가 더 많다. 전미르의 이탈로 물음표는 더욱 커 보인다. 전미르는 지난 26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토미존 수술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롯데 구단은 전미르가 팔꿈치 인대 손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지만 다른 부분의 인대를 팔꿈치에 이식하는 접합 수술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의료진이 복귀까지 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으며, 재활 일정에 따라 복귀가 당겨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아쉬운 것은 수술 시점이다. 전미르는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시즌 초반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 김태형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4월부터 강행군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구위 저하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5, 6월에는 난타당하는 경기가 적지 않았다. 결국 6월 15일 LG전을 마지막으로 1군 무대에서 사라졌고 36경기 출장, 1승 5패 1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의 성적을 남겼다.
2군으로 내려간 전미르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해 왔다. 구단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수술보다 재활 쪽으로 방향을 잡았으나, 통증이 가시지 않아 6개월의 시간을 보낸 후에 수술대에 올랐다. 이로써 전미르는 내년 시즌 상반기에 출장하기 어렵다. 선수 개인이나 팀 모두에게 썩 좋지 않은 결말이 된 셈이다.
올시즌 롯데 불펜의 평균 자책점은 5.26으로 10구단 중 9위였다. 블론세이브는 27개로 가장 많았다. 정철원이 불펜에 가세하지만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낼 지는 미지수다. 정철원은 올해 평균자책점이 6.40으로 프로 통산 3시즌 중 가장 부진했다.
이뿐만 아니다. FA 선언 후 롯데에 남은 ‘구원 듀오’ 김원중과 구승민도 올해 자신의 커리어 중 저점을 찍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지 않았다. 여기에 지난해 8월 어깨 수술을 받은 최준용이 스프링캠프부터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역시 물음표를 지울 수는 없다.
롯데 불펜에 물음표가 가득하지만 뚜껑을 여는 순간 확신으로 바뀔 수도 있다. 구원 듀오가 내년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돌아온 최준용이 예전만큼 던진다면 롯데 불펜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 거기다 정철원과 전미르까지 가세한다면 롯데는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는 불펜을 구축하게 된다.
명장 김태형 감독이 물음표가 가득한 롯데 마운드를 어떻게 운용할지 벌써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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