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속에도 축구는 계속된다... 홍명보호, 10월 A매치 명단 발표
본문
홍명보호, 30일 10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10월 10일과 15일 각각 요르단, 이라크와 격돌
3차 예선 앞두고 있으나 국회 출석 등으로 어수선해
명단 발표 이틀 뒤에는 문체부의 협회 감사 결과 발표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전히 안정을 찾지 못한 홍명보호가 혼란 속에서도 10월 A매치를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오는 내달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10월 A매치 일정은 3차 예선 일정 중 최대 고비로 꼽힌다.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B조에서 한국(23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그만큼 껄끄러운 상대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일격을 가했다.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두더니 준결승에서는 한국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 여파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현재까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전통의 강호 이라크와는 매번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1984년 4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0-1로 패한 뒤 40년째 패배가 없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치러진 13번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7차례나 됐다. 2007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기도 했다.이처럼 정상적인 상황에서 맞대결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현재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 홍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출석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들 모두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고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의 임무를 잠시 미룬 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국회에 출석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내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본래 유럽에서 몇몇 선수를 점검할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현안 질의에서도 자신의 선임 과정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특혜를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위법한 절차가 밝혀지면 사퇴하겠냐는 물음에는 월드컵 3차 예선이 진행 중이란 걸 강조하기도 했다.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던 홍 감독은 지난 주말 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직접 선수들을 관찰하며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민혁(강원FC)의 재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홍 감독은 28일 강원과 대구FC가 맞대결을 펼친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았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지난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18세 132일)에 올랐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오만으로 이어진 2연전에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데뷔의 꿈은 다음으로 미뤘다.
여기에 최근 스위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영준(그라스호퍼)도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주민규(울산HD)의 득점포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90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이영준은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실제 주앙 아로소 코치가 이영준의 경기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한편 홍 감독의 10월 A매치 명단 발표 이틀 뒤인 10월 2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발표가 있다. 문체부는 이날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먼저 전할 예정이다.
10월 10일과 15일 각각 요르단, 이라크와 격돌
3차 예선 앞두고 있으나 국회 출석 등으로 어수선해
명단 발표 이틀 뒤에는 문체부의 협회 감사 결과 발표
|
홍명보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오는 내달 10일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 뒤 15일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번 10월 A매치 일정은 3차 예선 일정 중 최대 고비로 꼽힌다. 요르단(68위)과 이라크(55위)는 B조에서 한국(23위) 다음으로 FIFA 랭킹이 높다. 그만큼 껄끄러운 상대다.
요르단은 지난 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에 일격을 가했다. 조별리그에서 무승부를 거두더니 준결승에서는 한국을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이 여파로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고 현재까지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 전통의 강호 이라크와는 매번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1984년 4월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0-1로 패한 뒤 40년째 패배가 없으나 쉽지 않았다. 이후 치러진 13번의 대결에서 무승부가 7차례나 됐다. 2007 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패하기도 했다.이처럼 정상적인 상황에서 맞대결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데 현재 홍명보호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감독 선임 논란 등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 현안 질의에 홍 감독을 비롯해 정몽규 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등이 출석했다. 증인으로 출석한 이들 모두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고 오히려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홍 감독은 대표팀 감독의 임무를 잠시 미룬 채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국회에 출석했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국민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내가 아는 선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본래 유럽에서 몇몇 선수를 점검할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현안 질의에서도 자신의 선임 과정에 대해 “불공정하거나 특혜를 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위법한 절차가 밝혀지면 사퇴하겠냐는 물음에는 월드컵 3차 예선이 진행 중이란 걸 강조하기도 했다.
“남은 기간 우리 팀을 정말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고 말했던 홍 감독은 지난 주말 명단 발표를 앞두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직접 선수들을 관찰하며 옥석 가리기에 돌입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축 선수가 다수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양민혁(강원FC)의 재발탁 여부도 관심사다. 홍 감독은 28일 강원과 대구FC가 맞대결을 펼친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았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지난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되며 최연소 국가대표 발탁 13위(18세 132일)에 올랐다. 하지만 팔레스타인-오만으로 이어진 2연전에 1분도 출전하지 못하며 데뷔의 꿈은 다음으로 미뤘다.
여기에 최근 스위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영준(그라스호퍼)도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주민규(울산HD)의 득점포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190cm의 큰 신장을 자랑하는 이영준은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실제 주앙 아로소 코치가 이영준의 경기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다.
한편 홍 감독의 10월 A매치 명단 발표 이틀 뒤인 10월 2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발표가 있다. 문체부는 이날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 관련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먼저 전할 예정이다.
|
|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