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접속자 수
[벳조이][게임 리포트] 경기를 지배한 3쿼터의 앤드류 니콜슨, 4쿼터엔 김낙현이 있었다
본문
한국가스공사를 앤드류 니콜슨(204cm, F)과 김낙현(182cm, G)이 지탱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76-73으로 이겼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소노와의 맞대결 강세를 이어 나가게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한 때 15점까지 앞섰다. 손쉽게 승기를 잡는가 했으나, 4쿼터 소노의 맹렬한 추격에 흔들리면서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자칫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김낙현의 클러치 3점포가 적중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국가스공사의 승리를 이끈 건 니콜슨과 김낙현이었다. 니콜슨은 32분 56초를 소화하면서 31점 8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으로 맹활약했고, 김낙현은 21분 51초를 뛰면서 11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전 두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니콜슨은 3쿼터에만 18점 5리바운드를 폭격하면서 팀을 이끌었고, 니콜슨이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면서 부진했던 4쿼터엔 김낙현이 클러치 3점 포함 8점 1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활약했다.
니콜슨은 경기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경기 첫 득점을 빠른 타이밍에 시도한 3점으로 만들었고, 깔끔한 페이크로 디제이 번즈(204cm, C)를 완벽히 속인 뒤 가볍게 훅 슛을 성공시켰다. 니콜슨이 쉽게 공격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수비 2명 이상이 압박을 가했지만, 쉽게 제어할 수 없었다. 니콜슨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샘조세프 벨란겔(178cm, G)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골 밑 득점을 올려놨고, 수비에 성공한 뒤 3점 라인 바로 앞에서 점프 슛을 적중시켰다. 이 득점으로 1쿼터에만 9점째를 완성했다. 니콜슨의 활약이 있었던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를 18-14로 앞선 채 마쳤다.
1쿼터를 책임진 니콜슨은 2쿼터 대부분을 벤치에서 보냈다. 3점 1개를 시도하는 데 그쳤다. 대신 김낙현이 코트를 지켰다. 벨란겔과 호흡을 맞춰 상대의 가드진을 압박했다. 속공 상황에서 기습적인 3점 슛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전반전을 34-40으로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니콜슨이 있었다. 쿼터 첫 득점을 깔끔한 점프슛으로 만들었고, 연이어 수비에서 번즈의 슛을 깔끔하게 블록 해냈다. 블록 이후 속공에 적극적으로 나서 골 밑에서 마무리하는 득점을 만들기도 했다.
니콜슨이 활약했음에도 소노의 반격이 거셌다. 점수 차이가 쉽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니콜슨은 더욱 기어를 올렸다. 몸싸움을 피하지 않으면서 자유투를 많이 유도했고, 페인트 존에서 연신 득점을 올렸다.
한 번 불이 붙은 니콜슨은 상대 수비가 정돈되기 전 빠르게 3점을 시도해 성공하기도 하면서 점수 차이를 확실하게 벌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 공격에서도 3점 1개를 더 성공, 62-47의 점수를 만들었다. 3쿼터 팀이 기록한 22점 중 18점째를 만드는 득점이었다. 결국 니콜슨의 맹활약이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를 확실하게 앞선 채 마칠 수 있었다.
3쿼터 맹활약했던 니콜슨이지만, 4쿼터엔 다소 체력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자유투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기도 하는 등 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팀을 이끌던 니콜슨이 주춤하자, 한국가스공사도 흔들렸다. 소노가 이정현(187cm, G)과 알파 카바(208cm, C)를 필두로 맹렬히 추격하는 것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팀이 흔들리자, 김낙현이 나섰다. 중요한 3점을 성공시키면서 상대의 추격을 따돌렸고, 돌파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김낙현의 활약으로 한숨 돌릴 수 있었던 한국가스공사지만, 확실하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정적인 순간 김낙현이 다시 나섰다. 상대가 스크린 뒤로 빠지는 수비를 하자, 과감하게 3점을 시도해 결정적인 3점포를 적중시켰다. 확실하게 승기를 가져오는 득점이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수비에도 성공한 한국가스공사가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니콜슨과 김낙현이 합작한 승리였다.
사진 제공 = KBL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