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조이]김지수, 프리미어리그 데뷔... 한국인 센터백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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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브라이튼 0-0 브렌트포드
한국 축구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는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포드는 2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8패(승점 24)를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김지수, 후반 33분 콜린스와 센터백으로 호흡
브렌트포드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위사가 원톱에 포진하고, 2선은 샤데-담스고르-음뵈모가 받쳤다. 중원은 야넬트-뇌르고르, 수비는 루이스 포터-미-콜린스-로에르슬레브, 골문은 플레컨이 지켰다. 김지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브라이튼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페드루의 패스를 받은 엔시소가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튕겼다.
전반 7분 발레바의가 슈팅은 플레컨 골키퍼가 잡았다. 전반 21분 이번엔 오라일리가 올린 크로스를 엔시소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플레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브렌트포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많은 선방을 기록한 플레컨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대신 발디마르손이 투입됐다.
후반전에도 브라이튼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후반 2분 오른쪽에서 오라일리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브렌트포드는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담스고르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포터의 오른발 슈팅이 페르브뤼헌 골키퍼에게 막혔다.
브라이튼은 후반 23분 아딩라, 아야리, 민테를 투입했고, 브렌트포드는 27분 노르고르를 대신해 야르몰류크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김지수는 후반 33분 드디어 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지수는 콜린스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브라이튼은 막판까지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브렌트포드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0-0 무승부로 마감했다.
한국 출신 수비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탄생
2004년생의 유망주 수비수 김지수는 2022 시즌부터 K리그 성남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각광을 받았다.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 브렌트포드 스카우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결국 지난해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 1시즌 동안 B팀 주전 센터백으로 29경기를 뛰면서 적응기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도 1군 8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는 무산됐다.
올 시즌은 입지가 상승했다. 정식 1군으로 승격한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의 5차례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네이선 콜린스, 이선 피녹, 세프 반 덴 버그가 주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백업 자원 벤 미까지 버티고 있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 줄곧 명단에서 제외된 김지수는 지난 9월 18일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64강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중요도가 높은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심지어 10월 6일 울버햄튼전을 마지막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개월 반 동안 B팀 경기에 꾸준하게 나서며 구슬땀을 흘린 김지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7라운드부터였다. 이 경기서 벤치 명단에 포함돼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18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감격의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김지수는 12분 동안 패스 성공률 67%(4/6), 터치 8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롱패스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국 출신 수비수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것은 김지수가 최초다.
▲ 브렌트포드 선수단 (35번 김지수) 브렌트포드가 브라이튼과의 경기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가운데 등번호 35번을 단 김지수가 팬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
ⓒ 브렌트포드 X(트위터) 캡쳐 |
한국 축구 수비의 미래로 평가받는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김지수가 속한 브렌트포드는 28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라이튼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7승 3무 8패(승점 24)를 기록하며 11위로 올라섰다.
김지수, 후반 33분 콜린스와 센터백으로 호흡
브렌트포드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위사가 원톱에 포진하고, 2선은 샤데-담스고르-음뵈모가 받쳤다. 중원은 야넬트-뇌르고르, 수비는 루이스 포터-미-콜린스-로에르슬레브, 골문은 플레컨이 지켰다. 김지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브라이튼은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며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 3분 박스 안에서 페드루의 패스를 받은 엔시소가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튕겼다.
전반 7분 발레바의가 슈팅은 플레컨 골키퍼가 잡았다. 전반 21분 이번엔 오라일리가 올린 크로스를 엔시소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플레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브렌트포드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많은 선방을 기록한 플레컨 골키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대신 발디마르손이 투입됐다.
후반전에도 브라이튼이 주도하는 흐름이었다. 후반 2분 오른쪽에서 오라일리의 왼발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브렌트포드는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12분 담스고르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 포터의 오른발 슈팅이 페르브뤼헌 골키퍼에게 막혔다.
브라이튼은 후반 23분 아딩라, 아야리, 민테를 투입했고, 브렌트포드는 27분 노르고르를 대신해 야르몰류크를 넣으며 변화를 꾀했다.
김지수는 후반 33분 드디어 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지수는 콜린스와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췄다. 브라이튼은 막판까지 공격을 시도했으나 좀처럼 브렌트포드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했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은 0-0 무승부로 마감했다.
한국 출신 수비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탄생
2004년생의 유망주 수비수 김지수는 2022 시즌부터 K리그 성남FC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각광을 받았다.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자 브렌트포드 스카우터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결국 지난해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 1시즌 동안 B팀 주전 센터백으로 29경기를 뛰면서 적응기를 거쳤다. 지난 시즌에도 1군 8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데뷔는 무산됐다.
올 시즌은 입지가 상승했다. 정식 1군으로 승격한 김지수는 브렌트포드의 5차례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네이선 콜린스, 이선 피녹, 세프 반 덴 버그가 주전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백업 자원 벤 미까지 버티고 있어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초 줄곧 명단에서 제외된 김지수는 지난 9월 18일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64강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중요도가 높은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경기에 나서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심지어 10월 6일 울버햄튼전을 마지막으로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2개월 반 동안 B팀 경기에 꾸준하게 나서며 구슬땀을 흘린 김지수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온 것은 지난 22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17라운드부터였다. 이 경기서 벤치 명단에 포함돼 기대감을 키웠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18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감격의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김지수는 12분 동안 패스 성공률 67%(4/6), 터치 8회, 공격 지역 패스 1회, 롱패스 성공 1회,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한국 출신 수비수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한 것은 김지수가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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