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황인범 입단 후 4경기 만에 1000만 유로 가치 입증→'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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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후 4경기 만에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페예노르트는 6일(한국시간) "황인범이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우리가 이적시장 마감일에 그를 영입한 지 한 달 만에 황인범은 첫 개인상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 후 약 한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은 황인범은 "내가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난 선물처럼 이 상을 받았다. 앞으로 더 잘하기 위한 동기부여로 삼겠다"라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그리스 리그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세르비아 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리그 27경기 5골 5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경기 1골 1도움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황인범의 놀라운 활약에 즈베즈다는 리그 및 컵대회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범은 시즌 말엔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는 입단 1년 차 용병의 활약으론 믿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그러자 유럽 다수의 구단에서 황인범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황인범은 고심 끝에 이적 시장 마지막 날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7억 원)를 제시한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의 품에 안겼다.
이후 황인범은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레버쿠젠과의 데뷔전을 시작으로 브레다, NEC 네이메헨전, 지로나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뚜렷한 족적도 남겼다. 황인범은 지난 9월 'ESPN'이 선정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또한 지로나와의 경기에선 꿈에 그리던 UCL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황인범은 6일 트벤테와의 경기가 종료된 후 10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기 위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일정으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 15일 이라크와의 4차전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예노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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