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하고 새벽 조깅"…이수민, 쟁쟁한 후배들 꺾고 '4년 만의 우승'
본문
호스트 최경주와 우승자 이수민.
철저한 자기관리가 선물해준 우승이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장유빈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수민은 시즌 첫 승이자, K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2015년 K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수민은 2019년 상금왕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2021~2022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2023년에는 톱10에 두 차례 들었고, 올 시즌 역시 5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이수민은 다시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는 "잘 안 풀리다 보니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효과가 없어서 운동 선수로서 기초적으로 지키고 관리해야 할 것을 고민했다"며 금연과 새벽 조깅을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3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수민은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하루가 어렵기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다 4~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후반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챔피언 조인 장유빈과 김민규, 김홍택이 지지부진할 때 리더보드 위로 치고 올라갔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 사이 장유빈이 18번홀에서 티 샷을 페널티 구역 쪽으로 보냈다. 벌타를 받지는 않았지만,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이수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수민은 "군 전역 후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면서도 "공식 연습일부터 샷이 좋았다. 1라운드 때는 좋은 감을 그대로 끌고 가서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2~3라운드 때는 티 샷이 흔들렸다. 나름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 돼 스코어를 크게 잃지 않았다. 2, 3일차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진 이유에 대해선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군에 있을 때 샷의 거리를 늘리기 위해 '벌크 업'을 했다.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샷의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은 근육이 많이 빠져서 괜찮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대회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빈이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을, 김민규가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차지했다. 둘의 개인 타이틀을 향한 경쟁은 남은 시즌에도 더 뜨거울 전망이다.
[사진=KPGA 제공]
철저한 자기관리가 선물해준 우승이다.
이수민은 6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이수민은 2위 장유빈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이수민은 시즌 첫 승이자, KPGA투어 통산 5승째를 기록했다.
2015년 KPGA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수민은 2019년 상금왕을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다. 이후 2021~2022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그러나 생각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2023년에는 톱10에 두 차례 들었고, 올 시즌 역시 5월 KB금융리브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게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이수민은 다시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는 "잘 안 풀리다 보니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그래도 효과가 없어서 운동 선수로서 기초적으로 지키고 관리해야 할 것을 고민했다"며 금연과 새벽 조깅을 꾸준히 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3타 차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수민은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하루가 어렵기 시작되는 듯 했다. 그러다 4~6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8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그는 후반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챔피언 조인 장유빈과 김민규, 김홍택이 지지부진할 때 리더보드 위로 치고 올라갔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그 사이 장유빈이 18번홀에서 티 샷을 페널티 구역 쪽으로 보냈다. 벌타를 받지는 않았지만,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이수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수민은 "군 전역 후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면서도 "공식 연습일부터 샷이 좋았다. 1라운드 때는 좋은 감을 그대로 끌고 가서 성적이 좋았다. 하지만 2~3라운드 때는 티 샷이 흔들렸다. 나름 쇼트게임과 퍼트가 잘 돼 스코어를 크게 잃지 않았다. 2, 3일차에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부진 이유에 대해선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군에 있을 때 샷의 거리를 늘리기 위해 '벌크 업'을 했다. 이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샷의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그래도 지금은 근육이 많이 빠져서 괜찮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남은 대회서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유빈이 8언더파 280타로 준우승을, 김민규가 7언더파 281타로 3위를 차지했다. 둘의 개인 타이틀을 향한 경쟁은 남은 시즌에도 더 뜨거울 전망이다.
[사진=KPGA 제공]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