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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 "셀틱 사랑했지만 홍현석-손흥민이 헹크 추천, 주전→20골 넣고 득점왕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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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헹크

오현규가 헹크 이적 비화를 전했다.

벨기에 'HLN'은 5일(한국시간) 헹크 스트라이커 오현규 인터뷰를 전했다. 오현규는 수원 삼성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을 하다 셀틱에 입단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가 됐고 셀틱에서도 출전시간 대비 놀라운 득점력으로 '특급 조커'로 발돋움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비롯해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오현규는 지난 시즌엔 외면을 당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오현규 대신 후루하시 쿄코, 아담 이다 등을 활용했다. 셀틱에서 밀린 오현규는 결국 이적했다. 헹크를 택했다. 헹크는 벨기에 리그 우승 4회를 한 팀으로 현재 감독은 토르스텐 핑크인데 2011년부터 2년간 함부르크를 지휘했던 인물이다. 당시 함부르크엔 손흥민이 있었다.

오현규는 헹크에서 등번호 9번을 달았다. 기대는 컸는데 기회는 적었다. 1라운드 스탕다르 리에주전에선 1분만 소화했다. 2라운드에선 7분 나왔고 3라운드에선 결장했다. 4라운드에선 또 1분만 뛰었다. 5라운드를 쉰 오현규는 6라운드에서 18분을 소화했지만 골은 없었다. 그러다 안더레흐트전에 교체로 나와 도움을 기록하면서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사진=헹크사진=헹크

인상을 남긴 오현규는 덴더르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나왔고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오현규의 헹크 데뷔골이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통해 핑크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듯했지만 메헬렌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메헬렌전에서 오현규는 2골을 터트리면서 극장 승리를 이끌었다.

메헬렌전 최고 평점 주인공은 오현규였다. 코트리크전에서 나와 인상을 남겼다. 여전히 교체 멤버로 뛰고 있지만 점차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오현규다. 오현규는 'HLN'에 "셀틱에서 기회를 받지 못해 헹크로 이적했다. 셀틱에서 골도 많이 넣었지만 반 년 동안 나오지 못했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셀틱을 정말로 사랑했지만 헹크가 연락이 왔다. 셀틱은 훌륭한 클럽이지만 난 헹크 이적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헹크사진=헹크

이어 "헹크여서 선택을 했다. 몇 가지 옵션이 있었지만 여기로 오고 싶었다. 티보 쿠르투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헹크 출신이고 벨기에 리그에서 뛰었던 홍현석도 도움을 줬다. 나를 발전시키기에 헹크는 완벽한 클럽이라고 생각했다. 손흥민에게도 조언을 구했다. 헹크를 추천했다. 핑크 감독과 손흥민은 인연이 있고 관계가 좋다고 안다"고 하면서 헹크 이적 비화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현규는 "헹크에 있는 것으로 기쁘지만 주전이 되고 우승을 하며 득점왕까지 하고 싶다. 20골이 목표다"고 하며 각오를 이야기했다.

사진=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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