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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KDB 부른다' 현 주급 '2배 이상' 파격 제안→황혼기는 사우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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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케빈 더 브라위너 영입을 적극 독려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6일(한국시간) "사우디의 한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의 더 브라위너 영입을 알 나스르에 바라는 사항 중 하나로 꼽았다. 알 나스르는 이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의 '얼굴'이다. 그는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뒤, 프리미어리그(PL) 정상을 노리는 맨시티의 거대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 낙점 받았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입성과 함께 '역사'를 써 내려갔다.

맨시티의 공격은 더 브라위너에서 발 끝에서 시작하고 끝났다.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싱력, 정확도 높은 킥력,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 지능으로 PL을 호령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88경기 103골 163도움을 기록하는 경이로운 업적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EFL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지금까지도 맨시티 내 더 브라위너의 위상은 여전하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을 겪으며 출전 시간이 줄어 들었고, 이번 시즌에도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그럼에도 더 브라위너의 입지는 굳건하다. 다만 더 브라위너의 계약 기간은 내년을 끝으로 종료된다. 아직까지 계약 연장과 관련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지난 시즌부터 사우디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11월, 알 나스르가 더 브라위너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더 브라위너 또한 의미심장한 답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내 나이 때에는 모든 것에 문이 열려 있다. 사우디에서 2년만 뛰어도 지난 15년간 벌었던 돈보다 더 벌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알 나스르가 또 한 번의 영입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슈퍼 스타' 호날두가 직접 더 브라위너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공식전 51경기 50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고, 최근에는 개인 통산 '900호골' 고지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9경기 8골 3도움을 올리고 있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자신을 완벽 보좌할 수 있는 더 브라위너의 합류를 원하는 것이다.

알 나스르는 엄청난 수준의 제안으로 더 브라위너의 마음을 흔들 전망이다. 매체는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알 나스르는 더 브라위너에게 주당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현재 그가 맨시티에서 받는 급여의 두 배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라고 전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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