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부정선거’ 의혹 제기에…선거운영위 “확인되지 않은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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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예고한 허정무(왼쪽부터)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현 회장,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연합뉴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인 명부가 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측 주장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인 명부는 협회 임원 누구에게도 열람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22일 협회를 통해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작성하는 선거인 명부는 유출될 수 없으며 현재 협회 임원 누구에게도 열람되지 않았다”며 “선거인 명부는 23일까지 선거인 본인의 정보확인을 위한 열람 기간을 거쳐 24일 명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명부는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25~27일) 종료 후 후보자들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이어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제보를 받았다면서 명단유출과 부정선거 의혹까지 언급하는 보도자료를 낸 출마 예정자 측이 있어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내세우는 것은 선거 운영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선거운영위는 이번 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출마 예정자들도 이러한 선거 운영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허정무 전 감독 측은 앞서 “축구협회 한 고위 임원에게 이미 선거인 명단이 유출됐고, 해당 임원은 이 명부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제보도 접했다”며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정선거라 불러도 협회 측에서는 반박하기 어려운 사안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허 전 감독 측은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추첨은 지난 19일 진행됐는데, 20일 (선거운영위가 아닌) 축구협회 행정지원팀에서 명단을 관리한 정황들이 확인됐다”며 “선거인 명부는 출마 후보자 모두가 공식적으로 전달받기 전까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 채 선거운영위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이번에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돼 내년 1월 8일 선거가 치러진다. 이달 12일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는 변호사 4명과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이 속해 있다.
김명석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인 명부가 협회 고위 관계자에게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측 주장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선거인 명부는 협회 임원 누구에게도 열람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는 22일 협회를 통해 “회장선거관리규정에 따라 작성하는 선거인 명부는 유출될 수 없으며 현재 협회 임원 누구에게도 열람되지 않았다”며 “선거인 명부는 23일까지 선거인 본인의 정보확인을 위한 열람 기간을 거쳐 24일 명부가 확정될 예정이다. 확정된 명부는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25~27일) 종료 후 후보자들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이어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제보를 받았다면서 명단유출과 부정선거 의혹까지 언급하는 보도자료를 낸 출마 예정자 측이 있어 우려의 뜻을 표한다”며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내세우는 것은 선거 운영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선거운영위는 이번 회장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다. 출마 예정자들도 이러한 선거 운영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허정무 전 감독 측은 앞서 “축구협회 한 고위 임원에게 이미 선거인 명단이 유출됐고, 해당 임원은 이 명부를 바탕으로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제보도 접했다”며 “이 제보가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부정선거라 불러도 협회 측에서는 반박하기 어려운 사안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허 전 감독 측은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추첨은 지난 19일 진행됐는데, 20일 (선거운영위가 아닌) 축구협회 행정지원팀에서 명단을 관리한 정황들이 확인됐다”며 “선거인 명부는 출마 후보자 모두가 공식적으로 전달받기 전까지 철저히 보안이 유지된 채 선거운영위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이번에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4선 도전을 공식화한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감독,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등 3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후보 등록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다. 선거인단은 협회 대의원과 산하단체 임원, 지도자·선수·심판 등 축구인 약 200명으로 구성돼 내년 1월 8일 선거가 치러진다. 이달 12일 구성된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는 변호사 4명과 교수 3명, 언론단체 소속 1명이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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