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1위' OKC, 정상급 3&D 영입으로 화룡점정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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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OKC가 대형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제이크 피셔'는 20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브루클린 네츠의 포워드 캠 존슨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현재 21승 5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위치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와도 3경기 차이가 나는 압도적인 1위다. 시즌 초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오클라호마시티의 독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놀라운 점은 팀의 핵심이자 주전 센터인 쳇 홈그렌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는데도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력은 탄탄하다.
확실한 에이스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중심으로 급성장한 제일런 윌리엄스, 여기에 케이슨 월러스, 알렉스 카루소, 아이재아 하텐슈타인 등 쏠쏠한 롤 플레이들이 즐비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명백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하지만 여기서 만족하기는 아쉽다. 지난 시즌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서부 컨퍼런스 1위를 기록했고, 정규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패배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소극적인 전력 보강이었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는 자신들의 전력에 만족했고, 트레이드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베테랑 포워드 고든 헤이워드를 영입한 것이 전부일 정도였다.
이번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존슨의 영입은 완벽히 핏이 맞다. 존슨은 이번 시즌 자신의 NBA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평균 19.2점 4.5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3.1%를 기록하며 브루클린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존슨은 원래 3&D 유형으로 유명했다. 전 소속팀이었던 피닉스 선즈 시절부터 NBA를 대표하는 3&D로 이름을 알렸다. 그런 존슨이 이번 시즌에는 단순한 3&D가 아닌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력은 빈틈이 없으나, 유일하게 아쉬운 부분이 바로 포워드 자원이다. 윌리엄스가 있으나, 윌리엄스는 196cm로 포워드치고 단신이다. 윌리엄스를 제외하고 오클라호마시티는 200cm가 넘는 포워드 자원이 없는 수준이다. 신체적인 능력이 중요해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존슨은 203cm의 신장을 지닌 장신 포워드다. 거기에 오클라호마시티가 원하는 외곽 능력을 갖춘 포워드다. 존슨과 오클라호마시티는 환상적인 궁합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지난 시즌에는 조용했던 오클라호마시티 수뇌부가 이번 시즌에는 달라질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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