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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있어도 내년 성적 힘들다"...키움의 냉정한 판세 분석, 시선은 2026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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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투수 조상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과감한 선택이 없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조상우가 있어도 내년 성적은 쉽지 않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9일 KBO리그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소문만 무성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조상우를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키움은 조상우를 KIA로 보내는 대신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4라운드 지명권, 여기에 현금 10억 원을 받는다. 트레이드를 먼저 제안한 KIA가 조상우를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했고, 키움이 이를 받아들였다.

조상우는 키움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다. 2013년 대전고를 졸업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뒤 2년차였던 2014 시즌부터 리그 최정상급 셋업맨으로 성장해 영웅군단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왔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투수 조상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이 2008년 창단 후 총 세 차례 진출했던 한국시리즈 중 2014년과 2019년은 조상우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상우는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에도 44경기 39⅔이닝 1패 6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3.18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건 옥에 티지만, 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도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그러나 내년부터 키움 마운드에 더는 조상우가 없다. 키움은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불펜 팀 평균자책점은 6.02로 10개 구단 중 꼴찌였다. 리그 평균 불펜 평균자책점 5.16에 크게 못 미쳤다. 가뜩이나 얇은 뒷문이 더 헐거워졌다.
키움은 다만 조상우의 트레이드가 팀의 미래를 위해 어쩔 수 없는 결단이었다는 입장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2025 시즌 조상우와 함께한다고 하더라도 상위권 다툼을 펼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조상우가 내년에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면 분명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면서도 "조상우가 남았더라도 내년에 우리가 큰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부분도 생각했다"고 트레이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투수 조상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키움은 2024 시즌 팀 평균자책점 5.16으로 9위, 팀 타율은 0.264로 꼴찌였다. 다만 58승 86패, 승률 0.403으로 마냥 무너지지는 않았다. 투타에 걸쳐 젊은 선수들이 유의미한 경험을 쌓았고, 리빌딩은 순조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2025 시즌 키움이 당장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키움도 이를 인정하고 리빌딩에 더 초점을 맞추기로 방침을 정했다. KIA에게 선수 대신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은 것도 기존 팀 내 유망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키움은 2022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에이스 안우진이 복귀하는 2026년 리빌딩 막바지 과정을 밟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고 젊은 야수들의 성장이 어우러지는 시나리오다.

지난 1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 된 투수 조상우.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고형욱 단장은 "일단 우리 팀 투수 쪽 리빌딩은 내후년(2026년)에 완성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젊은 유망주들이 성장하고 있고, 안우진을 비롯해 김재웅, 이승호, 김성진까지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내후년에는 투수 뎁스는 굉장히 탄탄해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아마추어 선수들의 기량이 괜찮다. 내부 시뮬레이션을 거쳐서 과감하게 트레이드를 했다"며 "야수 쪽에서 유망주들의 성장이 중요한데 우리가 최근 베테랑 야수들을 영입한 것은 어린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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