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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0억원에서 8697억원 사이가 현실적”···오타니, 소토 이어 또 하나의 ‘대박 계약’을 노리는 블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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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여기저기 외부 영입을 위해 찔러보고는 있으나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팀내 ‘천재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를 붙잡기 위해 초대형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디애슬레틱’은 21일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토론토가 게레로 주니어와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은 프랜차이즈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는 2019년 20세 나이로 MLB에 데뷔한 뒤 ‘천재’라는 소리에 걸맞게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1년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의 맹활약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이후 2022년 32홈런, 2023년 26홈런으로 홈런 숫자가 줄어들었다가 올해 타율 0.323로 아메리칸리그 2위에 오름과 동시에 30홈런 103타점을 기록하며 다시 자신의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했다.
일찍 데뷔한 까닭에, 게레로 주니어는 2025시즌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아직 한창 전성기를 구가할 20대 중반의 나이이기에 그의 몸값 역시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 겨울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1조146억원)라는 사상 초유의 계약을 맺은데 이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대어’ 후안 소토가 뉴욕 메츠와 15년 7억6500만 달러(약 1조1088억원)로 오타니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어버리면서, 게레로 주니어의 몸값도 자연스레 치솟게 됐다. 디애슬레틱은 “소토의 계약 후 게레로 주니어의 몸값은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이대로라면 연봉 조정 마지막 해에 거의 연봉 3000만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물론 소토 정도의 계약을 얻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디애슬레틱은 그럼에도 게레로 주니어가 최대 6억 달러에 달하는 몸값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보다 소토가 더 큰 재능을 가졌고, 기록도 더 꾸준했다”며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 역시 타격은 뛰어나다. 올해도 리그 평균보다 66% 높은 조정 OPS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4억 달러 계약은 소토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팬들은 다소 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억 달러(약 7247억원)에서 최대 6억 달러(약 8697억원) 사이의 계약이 현실적이다”라고 전망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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