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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2:3→4:3→4:5→5:5→6:5' 1차전부터 명승부, 승자는 양키스였다... 저지는 4타수 무안타 [양키스 ALD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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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뉴욕 양키스 선수들이 6일 ALDS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AL) 최강자를 향한 기분 좋은 발걸음을 딛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도 결국 승자는 양키스였다.

뉴욕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홈경기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6-5로 이겼다.

2회초 캔자스시티가 리드를 잡았다. 게릿 콜을 상대로 살바도르 페레즈가 좌전 안타,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볼넷에 이어 M.J. 멜렌데즈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 들던 페레즈는 우익수 후안 소토의 완벽한 원바운드 송구에 아웃으로 물러났다.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콜은 1사 1,3루에서 토미 팜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아웃 카운트 하나와 1점을 맞바꿨다.
3회말 양키스가 반격에 나섰다. 캔자스시티 선발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알렉스 버두고가 좌전 안타를 날린 뒤 글레이버 토레스가 스트라이크 존 상단으로 향한 시속 93.5마일(150.5㎞) 싱커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포를 날렸다.

쫓고 쫓기는 명승부였다. 4회초 곧바로 캔자스시티가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번에도 1사에서 구리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2회 아쉽게 타점을 날렸던 멜렌데즈가 이번엔 직접 담장을 넘기며 역전을 이끌었다. 시속 95.8마일(154.2㎞)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친 멜렌데즈의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가 됐다.

캔자스시티 멜렌데즈가 4회초 역전 투런 홈런을 날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5회 양키스는 행운을 잡았다. 와카가 토레스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자 캔자스시티 벤치가 움직였다. 그러나 뒤이어 등판한 앙헬 제르파도 흔들렸다. 소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무사 1,2루에서 소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만루 위기를 자초한 제르파는 연이은 풀카운트 승부에서 다시 볼넷을 내주고 결국 밀어내기로 동점을 허용했다.

캔자스시티는 3번째 투수 존 슈라이버를 불러올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재즈 치솜 주니어의 1루수 땅볼 때 홈에서 선행 주자를 잡아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슈라이버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양키스는 4-3 역전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가 다시 반격했다. 6회초 구리엘의 안타가 나오자 양키스는 콜 대신 팀 힐을 마운드에 올렸다. 멜렌데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팜의 수비 실책으로 1사 2,3루가 됐고 대타 개럿 햄슨이 중전 안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다시 5-4 역전.

좀처럼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경기였다. 캔자스시티가 6회말 시작과 동시에 샘 롱을 등판시켰으나 버두고의 볼넷에 이어 1사에서 소토의 안타가 나왔다. 다시 바뀐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상대로 오스틴 웰스가 우전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 결승타를 날린 버두고(오른쪽)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7회말 결승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 치솜 주니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2루에서 버두고가 짧은 좌전 안타를 날렸다. 좌익수 멜렌데즈가 잡아 빠르게 홈송구를 했으나 방향이 약간 빗나갔고 포수가 포구에 실패하며 치솜 주니어가 홈을 파고들었다.

이후 양키스는 8회초 토미 칸레를 불러올렸고 2사에서 볼넷을 내주자 루크 위버를 올려 실점 위기를 원천봉쇄했다. 9회초엔

저지는 1회말 무사 2,3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5회엔 볼넷을 골라나가 득점까지 성공했다. 위버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탈삼진 2개에 이어 비니 파스콴티노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NLDS 1차전에서 스리런 홈런을 날린 가운데 애런 저지는 이날 4타수 무안타 1볼넷 3삼진 1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삼진으로 물러나는 애런 저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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