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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은 너무 춥다' 황희찬, 리그 8경기 무득점 최악의 부진 + 울버햄튼은 최하위 추락 → 강등 후보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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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황희찬과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시련이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포드에 3-5로 패했다.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전반 2분 브렌트포드의 네이선 콜린스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2분 뒤인 전반 4분 마테우스 쿠냐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21분 브라이언 음뵈모가 득점했지만 5분 뒤인 전반 26분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에게 실점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중반까지 2-2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흐름을 브렌트포드에게 내줬다. 전반 28분 크리스티안 노르가르에게 실점했고 전반 추가시간 2분 에단 핀녹에게 다시 골을 헌납했다. 후반 추가 시간 1분 파비우 카르발류에게 5번째 실점을 허용한 후 후반 추가시간 3분 라얀 아이트 누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후반 12분 안드레 대신 교체 출전했다. 그는 3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브렌트포드전을 마감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공식전 31경기 13골 3도움으로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올라섰지만 이번 시즌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2023/24시즌 8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은 물론 어시스트도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리그 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부터는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황희찬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울버햄튼의 순위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울버햄튼은 리그 7경기 1무 6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에 의하면 울버햄튼은 1964/65시즌 이후 EPL에서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EPL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팀은 13개 팀이며, 이 중 4팀만이 강등을 피했다.

이번 시즌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울버햄튼은 단숨에 유력한 강등 후보로 전락했다. 울버햄튼이 최하위를 벗어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황희찬과 울버햄튼이 현재 상황을 바꿀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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