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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홈런' FA 거포 계약에 왜 다저스가 축제 분위기일까…휴스턴과 870억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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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거포 크리스티안 워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6000만 달러(약 87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휴스턴은 최근 외야수 카일 터커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는 한편 오랜 기간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FA 권리를 행사하면서 타선 보강이 필요했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47홈런을 터뜨린 우타 거포 크리스티안 워커(33)가 'FA 잭팟'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1일(이하 한국시간) "FA 거포 크리스티안 워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3년 6000만 달러(약 87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휴스턴은 최근 외야수 카일 터커를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하는 한편 오랜 기간 주전 3루수로 활약했던 알렉스 브레그먼이 FA 권리를 행사하면서 타선 보강이 필요했다.
휴스턴의 선택은 워커였다. 워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18년 152경기에 나와 타율 .259 29홈런 73타점 8도루를 기록하면서 28세의 나이에 무명 탈출을 해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57경기에서 타율 .271 7홈런 34타점 1도루로 활약한 워커는 2021년 115경기 타율 .244 10홈런 46타점에 그쳤지만 2022년 160경기 타율 .242 36홈런 94타점 2도루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마크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해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258 33홈런 103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한 워커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251 26홈런 84타점 2도루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왼쪽 복사근 부상이 있어 130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FA 계약을 맺은 크리스티안 워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절이던 2018년 152경기에 나와 타율 .259 29홈런 73타점 8도루를 기록하면서 28세의 나이에 무명 탈출을 해냈다.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57경기에서 타율 .271 7홈런 34타점 1도루로 활약한 워커는 2021년 115경기 타율 .244 10홈런 46타점에 그쳤지만 2022년 160경기 타율 .242 36홈런 94타점 2도루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마크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 지난 해에는 157경기에서 타율 .258 33홈런 103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한 워커는 올해 130경기에서 타율 .251 26홈런 84타점 2도루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왼쪽 복사근 부상이 있어 130경기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워커는 장타력만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832경기 타율 .250 147홈런 443타점 25도루.

워커의 휴스턴 이적 소식을 반길 팀은 또 있다. 바로 LA 다저스다. 워커는 오랜 기간 동안 '다저스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선수다. 특히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같이 자리하고 있어 마주치는 일이 잦다. 개인 통산 다저스전 성적은 90경기 타율 .250 27홈런 59타점 1도루. 특히 올해는 9경기에서 타율 .412 9홈런 15타점으로 '저승사자' 그 자체였기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워커의 이적 소식에 흥분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이날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에서는 "다저스의 오랜 킬러였던 워커가 휴스턴으로 떠난다"라면서 "워커는 애리조나에서 8년을 뛰었고 그 기간 동안 다저스를 공포에 떨게 했다. 올해는 다저스를 상대로 9개의 홈런을 쳤다"라고 워커의 이적 소식에 반색했다.

여기에 애리조나는 '간판타자'였던 워커가 떠나면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이 또한 다저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내년에도 월드시리즈 2연패를 목표로 도전하고 있다. 이번 겨울에도 뜨거운 행보를 보이는 이유다. 다저스는 '좌완특급' 블레이크 스넬과 5년 1억 82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는 한편 한국계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며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 올해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안 워커가 홈런을 터뜨리고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장면이다. 워커는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 832경기 타율 .250 147홈런 443타점 25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 크리스티안 워커는 오랜 기간 동안 '다저스 킬러'로 명성을 떨쳤던 선수다. 특히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같이 자리하고 있어 마주치는 일이 잦다. 개인 통산 다저스전 성적은 90경기 타율 .250 27홈런 59타점 1도루. 특히 올해는 9경기에서 타율 .412 9홈런 15타점으로 '저승사자' 그 자체였기에 다저스 입장에서는 워커의 이적 소식에 흥분을 감출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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