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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손흥민(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것도 우승이네…"6월 FA 영입 계획"→빅클럽 러브콜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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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손흥민이 라리가 3강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됐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2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의 슈퍼 스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할 수 있다. 내년 6월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언급한 프리미어리그의 슈퍼 스타는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 만료까지 6개월을 앞두고 있으며 1월부터는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의 역사적인 선수인 손흥민은 런던에서 빛나는 시절의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32세 한국 공격수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클래스와 재능이 온전함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며 "하지만 2025년 만료되는 계약으로 인해 손흥민의 미래는 면밀히 조사되고 있다. 유리한 조건이 된다면 그의 영입을 고려할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 9월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연결된 적이 있다.

당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더 오래 남을 수 있으나 아틀레티코는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하기를 원했다. 이미 에이전트와도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사우디 팀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손흥민의 현재 계획은 유럽 무대에 남는 것"이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을 다루기도 했다.

피차헤스 또한 지난 9월 "시메오네 감독이 영입 리스트에 손흥민을 포함시켰다"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와 연결됐지만 유럽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내비쳤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에이전트와 접촉했고,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눴다"며 손흥민 측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스페인 라리가의 양대산맥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와 함께 라리가 3강 구도를 구축하고 있다. 2011년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후 매 시즌 최고 수준에 도전하는 팀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번갈아 주춤하는 틈을 타 승점을 긁어모으면서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38)와 승점 동률을 이룬 채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3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는 1점이다.

국제무대에서도 나쁘지 않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둬 현재 11위를 기록 중이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직행권이 주어지는 8위 내로 올라갈 가능성도 충분하다.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만약 손흥민이 1월 겨울 이적시장 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 레이스에 함께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라리가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 여러 빅클럽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손흥민은 올 가을부터 거취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이번 시즌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하는 중이지만 그럼에도 현재까지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토트넘 새 계약의 핵심은 주장 손흥민에 관한 것이다.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끝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약 논의)시간이 부족한 것은 해소 가능하다"면서 "32살의 손흥민은 장기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길 희망한다. 다만 아직까지 의미 있는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아예 지금 계약을 내년 6월에 종료하고 다년 계약서를 다시 쓰자는 입장이지만 손흥민의 재계약 주장에 아직 토트넘은 응답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색다른 해석도 있다. 이달 초 더 스탠더드처럼 토트넘이 다년 계약안을 제시했으나 손흥민이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토트넘이 울며 겨자먹기로 1년 연장 옵션 활성화 원한다는 분석도 등장하는 중이다.

지난달 TBR풋볼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끝나면 손흥민과 결별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차라리 그렇게 되면 손흥민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이적료 없이 시장에 나가기 때문에 좋은 팀 고르기 편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렇게 되면 손흥민도 갈 길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허벅지 뒤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재활에 돌입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벌써 시즌 7골 7도움으로 나름대로 준수한 실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또 가을부터 유럽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G,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거쳐 최근엔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수도 있다는 관측을 받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다시 연결되며 이적설이 계속 불 붙고 있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전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427경기 169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클럽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수준에서 아시아 축구의 리더 중 한 명이 됐다. 경기를 정의하고 공격의 모든 위치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는 능력 덕분에 손흥민은 거의 10년 동안 토트넘 주전 멤버로 남아 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영국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후 손흥민이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도 배제되지는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모든 대회에서 최대한의 경쟁을 추구하는 팀이다. 최고 수준의 공격 재능을 통합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 관심이 있다"며 "손흥민의 자질과 엘리트 레벨에서의 경험은 시메오네 감독의 요구에 완벽하게 들어맞는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손흥민이 자유롭게 계약을 종료할 수 있기를 바랄 것이기 때문에 경제적인 상황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영입은 실행 불가능할 수 있다"고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현재로서는 손흥민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다음 목적지가 무엇이든 국제 무대에서 결정적인 축구 선수가 되겠다는 야망이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손흥민이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빅클럽 이적을 선호할 거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보다 인기와 실력에서 다소 나은 것으로 평가받는 라리가 양강 러브콜에도 휩싸인 적이 있다.

앞서 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팀내 연봉 10위 안에 드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고 둘의 연봉으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연봉 10위 이내 선수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포르투갈 스타플레이어 출신 바르셀로나 구단 데쿠 디렉터의 구상인 셈이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스페인 매체 레알마드리드 콘피덴시알은 7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엘링 홀란 다음으로 최고의 선수 2명을 공짜로 영입하고 싶어한다"며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하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가 느끼는 손흥민 매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 자원"이라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가장 최근엔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 이적 가능성에 독일 언론이 주목했다. 해리 케인이 가장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했다. 비슷한 시간 뮌헨이 손흥민을 윙어 영입후보 2순위에 올려놨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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