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만난 사사키 다음은 양키스, ML서 공 1개 안 던지고도 '슈퍼갑' 군림...실제는 LAD-SD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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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투어에 나섰다. AP연합뉴스지난해 3월 WBC에 출전한 사사키 로키. A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팅 공시 후 탐색전을 마친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본격적인 협상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SNY 앤디 마티노 기자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사사키와 가장 먼저 만난 구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오늘 FA 투수 사사키와 만났다고 소식통이 말했다'고 전했다. 메츠에서 누가 협상단을 이끌었는지, 어디에서 만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메츠가 후안 소토를 데려오는데 성공한 지 9일 만에 '거물급' 투수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면 된다.
앞서 사사키는 지난 10일 포스팅 절차가 시작된 뒤 관심 있는 구단들로부터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전달받아 검토에 들어갔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윈터미팅서 "사사키가 최근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협상을 어떻게 진행할 지 논의 중이다. 사사키가 해당 제안들을 검토한 뒤 각 도시들을 방문해 직접 협상을 할 것 같다. 사사키의 생각에 대해서는 여전히 얘기 중"이라며 "그는 많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봐 왔다. 날씨, 편리성, 투수 육성 시스템 등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사키 에이전트 조엘 울프. AP연합뉴스이에 따라 사사키는 뉴욕에서 메츠를 가장 먼저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
메츠는 선발투수 수요가 큰 구단이다. 션 머나이아, 루이스 세베리노, 호세 킨타나 등 기존 선발들이 FA 시장에 나가 센가 고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2명만 남은 상황. 이에 메츠는 FA 클레이 홈즈(3년 3800만달러)와 프랭키 몬타스(2년 3400만달러), 그리핀 캐닝(1년 425만달러)을 한꺼번에 데려오며 내년 로테이션 윤곽을 어느 정도 잡아놓았다.
그러나 좀더 강력한 선발인 필요하다. 시장에는 코빈 번스와 잭 플레허티 등 에이스급 투수들이 남아 있지만, 메츠는 사사키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1986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메츠는 사사키를 데려오면 센가와 가공할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사키가 만날 다음 구단은 뉴욕 양키스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조만간 사사키측과 만난다"고 했는데,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다음 주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의 두 골리앗 구단들이 먼저 움직인 듯하지만, 사실 사사키의 유력 구단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com이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고위관계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사키의 행선지로 11명이 다저스, 7명이 샌디에이고, 2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각각 선택했다.
지난해 3월 WBC 일본 대표팀에서 만난 사사키 로키와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물론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의 재정 능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같은 스몰 마켓 구단들도 오퍼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시카고 컵스가 사사키 쟁탈전에 뛰어들겠다고 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우리는 이미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건넸다"며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가 이곳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사키의 목적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마찬가지다. 최근 내부 FA 셰인 비버와 2년 2600만달러에 계약한 클리블랜드도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사장은 MLB.com에 "재능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좋은 방법은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없는 사사키를 겨냥한 발언이다.
작년 이맘 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빅 마켓 구단들을 중심으로 협상 투어를 다닐 때 현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공 1개 던지지 않은 투수가 FA 투수 랭킹 1위'라고 평가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사키는 기존 FA 번스와 랭킹 '넘버원'을 다툴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본 적 없는 투수가 '슈퍼갑'으로 군림하고 있다.
SNY 앤디 마티노 기자에 따르면 뉴욕 메츠가 사사키와 가장 먼저 만난 구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티노 기자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메츠가 오늘 FA 투수 사사키와 만났다고 소식통이 말했다'고 전했다. 메츠에서 누가 협상단을 이끌었는지, 어디에서 만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메츠가 후안 소토를 데려오는데 성공한 지 9일 만에 '거물급' 투수 영입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면 된다.
앞서 사사키는 지난 10일 포스팅 절차가 시작된 뒤 관심 있는 구단들로부터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전달받아 검토에 들어갔다.
사사키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는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윈터미팅서 "사사키가 최근 일본으로 돌아갔는데 협상을 어떻게 진행할 지 논의 중이다. 사사키가 해당 제안들을 검토한 뒤 각 도시들을 방문해 직접 협상을 할 것 같다. 사사키의 생각에 대해서는 여전히 얘기 중"이라며 "그는 많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봐 왔다. 날씨, 편리성, 투수 육성 시스템 등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들의 활약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사키 에이전트 조엘 울프. AP연합뉴스이에 따라 사사키는 뉴욕에서 메츠를 가장 먼저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
메츠는 선발투수 수요가 큰 구단이다. 션 머나이아, 루이스 세베리노, 호세 킨타나 등 기존 선발들이 FA 시장에 나가 센가 고다이와 데이비드 피터슨 2명만 남은 상황. 이에 메츠는 FA 클레이 홈즈(3년 3800만달러)와 프랭키 몬타스(2년 3400만달러), 그리핀 캐닝(1년 425만달러)을 한꺼번에 데려오며 내년 로테이션 윤곽을 어느 정도 잡아놓았다.
그러나 좀더 강력한 선발인 필요하다. 시장에는 코빈 번스와 잭 플레허티 등 에이스급 투수들이 남아 있지만, 메츠는 사사키에 올인하고 있다. 이에 대해 MLB.com은 '1986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메츠는 사사키를 데려오면 센가와 가공할 원투펀치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사키가 만날 다음 구단은 뉴욕 양키스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조만간 사사키측과 만난다"고 했는데, 날짜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매체들은 다음 주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의 두 골리앗 구단들이 먼저 움직인 듯하지만, 사실 사사키의 유력 구단은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com이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고위관계자들을 설문조사한 결과 사사키의 행선지로 11명이 다저스, 7명이 샌디에이고, 2명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텍사스 레인저스를 각각 선택했다.
지난해 3월 WBC 일본 대표팀에서 만난 사사키 로키와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물론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의 재정 능력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탬파베이 레이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같은 스몰 마켓 구단들도 오퍼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시카고 컵스가 사사키 쟁탈전에 뛰어들겠다고 했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우리는 이미 사사키와 그의 에이전트 조엘 울프에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건넸다"며 "스즈키 세이야와 이마나가 쇼타가 이곳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우리는 사사키의 목적지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마찬가지다. 최근 내부 FA 셰인 비버와 2년 2600만달러에 계약한 클리블랜드도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크리스 안토네티 클리블랜드 사장은 MLB.com에 "재능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좋은 방법은 영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큰 돈을 들일 필요가 없는 사사키를 겨냥한 발언이다.
작년 이맘 때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빅 마켓 구단들을 중심으로 협상 투어를 다닐 때 현지 매체들은 '메이저리그에서 공 1개 던지지 않은 투수가 FA 투수 랭킹 1위'라고 평가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사사키는 기존 FA 번스와 랭킹 '넘버원'을 다툴 정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서본 적 없는 투수가 '슈퍼갑'으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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