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먼즈·박준영 동반 더블더블+최진광 18점‘ KT, 연장 접전 끝에 가스공사 제압…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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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홍성한 기자] KT가 힘겹게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수원 KT는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88-86으로 이겼다.3연패 탈출에 성공한 4위 KT(11승 9패)는 3위 가스공사(11승 8패)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레이션 해먼즈(26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박준영(15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이 동반 더블더블로 맹활약한 가운데 최진광(18점 3점슛 3개 2어시스트)의 깜짝 활약 역시 더해졌다.
시작은 KT의 분위기였다. 한희원이 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끈 가운데 해먼즈가 12점을 몰아치며 앞장섰다. 정성우와 양재혁, 곽정훈에게 외곽포를 내주며 흔들린 것도 잠시였다. 박준영과 하윤기의 지원 사격도 나온 KT는 25-18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KT가 추격을 허용했다. 앤드류 니콜슨에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헌납하며 흔들린 것이 원인이었다. 여기에 김낙현과 신승민에게도 실점했다. KT는 해먼즈가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고, 문정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맞섰다. 전반전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39-35, KT가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들어 KT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 중심에는 깜짝 활약이 있었다. 최진광과 이현석이 각각 3점슛 2개씩을 성공시키는 화력을 뽐냈다. 해먼즈의 화력도 이어진 KT는 63-54로 여전히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4쿼터 기어이 흐름을 내줬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실책이 겹치며 정성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한 것. 급한 불을 끈 이는 박준영이었다.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연거푸 득점을 만들어내며 7점을 몰아쳤다. 이어 최진광의 외곽포도 터졌다.
다만, 승리는 쉽지 않았다. 경기 막판 가스공사의 거센 추격에 고전했고, 결국 76-74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신승민에게 뼈아픈 동점(76-76) 득점을 내주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 웃은 쪽은 KT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벨란겔과 정성우, 김낙현 등에게 연이어 실점했기 때문. 최진광과 박준영, 최창진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온 KT는 87-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5초전 최창진이 자유투 1구를 미스, 1점을 추가하는데에 그치며 상대에게 동점내지 역전의 여지를 남겼지만 가스공사의 공격이 불발로 돌아가면서 힘겹게 리드를 지켰다.
3위 가스공사는 연승에 실패했다. 니콜슨(25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정성우(19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신승민(16점 5리바운드) 등이 맞섰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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