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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상황' LG, kt에 강한 임찬규 준PO 2차전 선발...균형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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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임찬규[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wiz가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임찬규와 엄상백을 내세웠다.

1차전을 내준 LG는 kt에 강한 임찬규를 앞세워 시리즈 전적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각오다.

kt가 PO 진출 확률 73.3%(5판 3승제 기준)를 잡은 상황에서 2차전만큼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를 상대로 4차례 등판해 3승(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피안타율도 0.257에 그쳤다.

kt 중심타자 가운데 강백호가 11타수 1안타로 특히나 약했고 멜 로하스 주니어는 8타수 2안타, 문상철은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임찬규의 올 시즌 전체 성적은 25경기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이다.

임찬규는 지난해 한국시리즈(KS) 3차전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위한 주춧돌을 놓기도 했다.

호투하는 엄상백이에 맞서는 엄상백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다.

게다가 엄상백의 LG전 피안타율은 0.340으로 9개 구단별 피안타율 가운데 가장 높았다.

김현수와 홍창기가 나란히 6타수 3안타를 쳤고 박동원, 오지환이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하지만 kt가 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준PO 1차전까지 연승 가도를 달리며 기세가 한껏 오른 만큼 정규리그 성적은 의미를 잃을 수 있다.

엄상백의 시즌 전체 성적은 29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이다. 다승 3위에 탈삼진 6위(159개)에 랭크됐다.

엄상백이 준PO 2차전 승리투수가 된다면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승리를 수확한다.

두 팀의 2차전은 6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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