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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동거' 벨린저, 양키스에 왔는데 하필··· '아내 전 남친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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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벨린저(29)가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에 합류하면서 새 팀과 묘한 인연이 화제다. 사진은 코디 벨린저, 체이스 카터, 지안카를로 스탠튼(왼쪽부터) 모습. /사진=로이터, 인스타그램 캡쳐
뉴욕 양키스에 새롭게 합류한 코디 벨린저(29)가 묘한 인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지안카를로 스탠튼(35)과의 관계 때문이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양키스는 시카고 컵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벨린저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벨린저는 2017년 내셔널리그(NL)신인왕, 2019년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스타 플레이어다.

2020년 이후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를 듣지만 지난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벨린저는 타율 0.307, 26홈런·9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1로 살아났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지만 앞선 시즌 부진으로 다른 구단들이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으며 결국 원소속팀 컵스와 3년 총액 8000만달러(약 1160억원)에 계약하며 잔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벨린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컵스는 연봉을 감수하는 대신 트레이드를 선택했다. 마침 타선 보강이 필요한 양키스가 손을 내밀었다. 벨린저는 잔여 2년 5250만달러(약 761억원) 계약이 남았는데 양키스는 500만달러(약 72억 5000만원)만 지원 받는다.

벨린저가 이적하게 되면서 그는 '부자(父子) 양키스 선수'라는 이색 기록을 쓰게 됐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양키스에서 부자가 함께 활약한 건 벨린저 부자가 4번째다.

그의 아버지 클레이 벨린저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2번 달성했다. 코디 벨린저는 아버지가 우승을 이뤄낸 명가 양키스에서 이제 '부자 우승'이라는 새로운 기록과 영예를 위해 뛰게 됐다.

그러나 벨린저의 양키스행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아니다. 양키스에는 벨린저의 아내인 모델 출신 체이스 카터의 전 남자친구 지안카를로 스탠튼(35)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과거 공개 연애를 한 바 있다. 클럽하우스에서 벨린저와 스탠튼이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에 벌써부터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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