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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뮌헨과 협상 가능 '13일' 남았는데...토트넘 여유롭다 "장기 계약? 의미 있는 대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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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더 선

토트넘 훗스퍼는 여유롭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아직 손흥민의 거취는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고, 현재 상황대로라면 손흥민은 내년 6월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을 다음 시즌까지 연장할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발동하면 손흥민은 2025-26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다. 많은 유력 기자들이 토트넘이 이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아직도 공식 발표는 없다.

토트넘의 발표가 늦어지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이 연결되었는데 최근에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해리 케인이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Sonny"라고 대답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독일 '아벤트 차이퉁'은 "손흥민은 여러 면에서 뮌헨에 흥미로울 것이다. 공격에서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다. 내년 여름 손흥민은 뮌헨이 최소한 영입 명단에는 올려야 할 이름이다. 공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르로이 사네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어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라며 직접적인 영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진=팀토크

독일 'TZ' 또한 케인의 발언을 전하면서 "케인의 생각은 터무니없지 않다. 함부르크에서 시작하여 레버쿠젠까지 뛴 손흥민은 독일어가 유창하고 뮌헨 공격진 모든 위치에서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해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가 아닌 다른 팀들과 사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계약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선수들을 위한 제도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보스만 룰에 의해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5년 6월 30일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13일 뒤면 보스만 룰로 인해 다른 팀과 협상에 나설 수 있고, 다른 팀이 접촉할 수도 있다. 뮌헨도 잉글랜드 구단이 아니기에 협상이 가능하다.

사진 = 로마노

그런데도 토트넘은 여유롭다. 글로벌 매체 'ESPN'에서 활동하는 제임스 울리 기자는 19일 "토트넘은 손흥민 계약을 한 시즌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어 여유롭다.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바라고 있으나 의미 있는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구단 레전드로 남은 손흥민인데,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기에 계약 연장 발표도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토트넘의 발표가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손흥민을 흔드는 여러 이적설들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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