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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10명 대거 방출 통보…베테랑 좌완 고효준도 칼바람 못 피했다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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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SSG는 “5일 선수단 정비를 단행했다”며 “고효준, 박민호를 비롯한 투수 5명과 강진성, 최경모를 포함한 야수 5명 등 총 10명의 선수에게 방출의사를 전달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역시 고효준이다. 지난 2002년 2차 1라운드 전체 6번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부름을 받은 그는 이후 SK 와이번스(현 SSG), KIA 타이거즈, 롯데, LG 트윈스를 거쳐 2022시즌부터 다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까지 통산 601경기(890이닝)에서 47승 54패 4세이브 56홀드 평균자책점 5.27을 써냈다.

고효준.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다만 올해에는 좋지 못했다. 부상 여파로 입지가 좁아진 탓이 컸다. 26경기에만 출전했고, 2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8.18에 그쳤다. 결국 시즌 후 방출 통보를 피하지 못했다.

우투우타 내·외야 유틸리티 자원 강진성도 야구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2012년 4라운드 전체 33번으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된 그는 두산 베어스를 거쳐 2023시즌부터 SSG에서 활동했다. 지난해까지 460경기에 출격해 타율 0.265 26홈런 153타점 25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16경기에 나섰지만 타율 0.185(27타수 5안타) 2타점에 머물렀다.

▼ 방출선수 명단

- 투수 : 고효준, 박민호, 서상준, 이찬혁, 허민혁

- 포수 : 김지현, 전경원

- 내야수 : 강진성, 최경모, 최유빈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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