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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표는 최초의 마흔 살 도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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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은 올해 도루 52개를 해내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50도루 고지를 밟았다. 후배 조수행과 함께 KBO리그 최초의 ‘50도루 듀오’를 이룬 그는 “앞으로 역대 최고령을 넘어 ‘마흔 살 도루왕’에 오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1]
정수빈(34)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가장 두꺼운 팬 층을 보유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두산이 7년 연속(2015~2021년) 한국시리즈에 올라 ‘왕조’를 구축하는 동안, 중견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신화의 중심에 있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와 과감한 베이스 러닝, 중요한 경기마다 나오는 ‘클러치 수비’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그런 정수빈의 어깨가 내년엔 조금 더 무거워질 전망이다. 동갑내기 친구이자 붙박이 주전 3루수 허경민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지난달 KT 위즈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2022년 NC 다이노스로 떠난 박건우에 이어 허경민마저 팀을 옮기면서 두산이 자랑하던 ‘1990년생 트리오’는 뿔뿔이 흩어졌다.

최근 잠실구장에서 만난 정수빈은 “데뷔(2009년) 때부터 함께한 건우, 경민이와 끝까지 한 팀에서 뛸 줄 알았다. 그런데 야구를 오래 하면서 선배들이 하나 둘 떠나는 모습을 보니 ‘헤어짐’은 인생의 순리라는 걸 깨닫는다”면서 “(동기가 모두 떠나) 외롭겠지만 어쩔 수 없다. 앞으로 내 역할을 잘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때 ‘잠실 아이돌’로 불렸던 정수빈은 어느덧 팀 내 최고참급 선수가 됐다. 포수 양의지(37), 외야수 김재환(36)에 이어 세 번째 연장자다. 최근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스무살 외야수 김민석은 “어린 시절 유니폼에 처음 이름을 새긴 선수가 정수빈 선배님이었다.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했다.

정수빈은 “나 역시 어린 시절 이종욱(삼성 라이온즈 코치) 선배를 보며 ‘닮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운동을 했다. 이제 다른 선수가 나를 대상으로 같은 이야기를 하니 기분이 묘하다”며 웃었다.

정수빈은 허경민(KT)·박건우(NC)와 2009년 나란히 두산에 입단해 ‘90년생 트리오’로 사랑받았다. 이제 홀로 남은 그는 “외롭지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데뷔 16년째를 맞은 올 시즌에도 정수빈은 건재했다. 지난해 신설된 KBO 수비상 외야수 부문을 수상했고, 도루 52개를 해내 데뷔 후 처음으로 50도루를 넘겼다. 그는 “수비에 관해서는 나 자신도 자부심이 있어서 수비상은 꼭 받고 싶었다”며 “야구 관계자 분들께 인정받은 느낌이라 기분이 더 좋다”고 했다.

특별한 이정표도 세웠다. 팀 후배 조수행(64개)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초로 ‘50도루 듀오’ 탄생을 알렸다. 정수빈과 조수행이 합작한 도루 116개는 올 시즌 삼성(113개)·롯데 자이언츠(105개)·NC(104개)·키움 히어로즈(71개)·한화 이글스(69개)·KT(61개)의 팀 도루 수보다 많다.

정수빈은 “KBO 사상 최초의 기록이 우리 팀에서 나왔고, 그 안에 내 이름이 들어갔다는 게 정말 자랑스러웠다”며 “어릴 때는 팀 타격이 워낙 강해 도루를 자제하는 게 나았다면, 지금은 예전에 비해 기동력이 더 필요한 시기다. 나 역시 그 부분을 생각하면서 더 많이 뛰려 했고, 감독님도 같은 주문을 하셨다”고 털어놨다.

역대 최고령 도루왕을 넘어 최초의 ‘마흔 살 도루왕’에 오르는 게 정수빈의 꿈이다. 그는 지난해 도루 1위(39개), 올해 도루 2위에 올랐다.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주력은 여전하다. “은퇴하기 전까지 ‘발이 느려졌다’는 말만큼은 듣고 싶지 않다”고 언급한 그는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했다.

정수빈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6년 최대 56억원에 사인했다. 남은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두산 유니폼에 애착이 큰 정수빈은 ‘언제까지나 팀에 남고 싶다’는 말 대신 남다른 의미를 담은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두산 소속 선수 중 최다 안타·경기·득점·도루·3루타 기록을 모두 내 이름으로 바꿔놓고 싶다”면서 “내 손으로 팀에 새로운 역사를 새긴 뒤 홀가분하게 은퇴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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