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이강인 투톱' 현실화되나…'천문학적 연봉+장기 계약' 특별 대우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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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살라는 이슬람권을 대표하는 스타이자 명실상부 프리미어리그 '킹'이다. 2017년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통산 358경기 217골 94도움을 뽑아내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다.
지난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구단의 초대형 제안을 거절한 살라는 올 시즌 들어 플레이메이킹에 눈을 떴다. 에이징 커브가 왔다는 세간의 우려를 비웃듯 9경기 6골 5도움을 올렸고, 아르네 슬롯 신임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슬롯 감독은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부임 후 첫 9경기 8승을 거둔 구단 역사상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남겼다.
살라는 지난달 말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살라는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이번 시즌은 내가 리버풀에서 보내는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며 "그저 즐기고 싶은 마음이다. 축구에 집중하면서 내년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 나는 재계약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직까지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자연스레 PSG를 비롯한 유수 빅클럽이 귀를 기울였다. 사우디 프로리그 또한 포함돼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현지시간) "PSG가 살라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들은 살라가 최소 3년 더 최고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살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의하지 않았다. 그는 사우디 리그 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로서는 관심이 없으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네이마르 주니오르(알 힐랄) 등 스타플레이어의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PSG가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매체는 살라의 소속팀인 리버풀 역시 경쟁을 피해 가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슬롯 감독은 살라의 잔류에 필사적이다. 그러나 리버풀은 PSG 혹은 사우디 리그 구단이 제시하는 급여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쏟아지는 관심에도 불구, 살라는 리버풀의 재계약 제의를 먼저 들어보겠다는 심산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 운영진이 살라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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