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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기대한 내야수 유망주, 데뷔도 전에 수술대에 오른다···염승원, 팔꿈치 수술로 프로 데뷔는 2026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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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승원.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의 내야수 유망주 염승원(18)이 프로 무대를 밟기 전부터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키움은 10일 “염승원이 오는 11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염승원은 지난달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루키캠프에 참가해 훈련 일정을 착실히 소화하던 도중, 캠프 막바지에 오른쪽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해 캠프를 마친 뒤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담당의는 수술을 권했다.

키움 구단은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1년 정도로 예상한다. 재활 기간 부상 회복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더욱 우수한 신체 능력도 갖출 수 있도록 피지컬 강화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휘문고 졸업을 앞둔 염승원은 2025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키움에 지명됐다. 고교 3년간 홈런은 없었지만 통산 타율 0.402, 45타점, 49득점 OPS 0.996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고교대회 타율이 0.521(73타수38안타)에 달할 정도로 뛰어난 타격 능력을 갖춰 키움이 큰 기대를 걸었다. 그에게 준 계약금이 1억6000만원이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수술로 인해 프로 데뷔는 2026년으로 미뤄졌다.

염승원. 키움 히어로즈 제공

한국프로야구(KBO) KIA

윤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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