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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의 파격 선택, 1차전 선발로 센가 낙점 [N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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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포크’가 돌아온다. 뉴욕 메츠가 센가 코다이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5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진행된 공식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센가를 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파격적인 선택이다. 센가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센가가 메츠의 1선발로 나선다. 사진=ⓒAFPBBNews = News1어깨 부상으로 시즌 개막을 부상자 명단에서 맞이했다. 지난 7월 26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복귀했지만, 6회 투구 도중 종아리를 다쳐 이탈했다.

그대로 시즌이 끝난 것처럼 보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복귀전을 치르게됐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총 다섯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 14이닝 6실점(평균자책점 3.86) 기록했었다.

멘도사 감독에 따르면, 센가는 그동안 플로리다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에서 타자들을 상대하며 실전 감각을 익혀왔다.

그는 “우리는 계획이 있다. 그러나 일단 그가 던지는 모습을 자세하게 지켜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였던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호투했던 센가다. 길지 않더라도 던질 때 그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면 메츠의 도박은 성공으로 돌아갈 터.

센가는 “몸 상태도 너무 좋고 제구도 잘되고 있다. 내 안에 있는 선이 있는데 이 선을 넘을 수 있다면 나는 좋은 주말을 보낼 준비가 돼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뭐든 준비돼 있다. 만약 10개만 던지고 내려오라고 하면 10개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200개 던지라면 200개도 던질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메츠는 1차전 선발로 센가, 2차전 선발로 루이스 세베리노를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필라델피아는 잭 윌러, 크리스토퍼 산체스를 1, 2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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