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보 감독론에 대한 생각을 말하자면
크보는 자원이 풍부한 메이저 시스템으로 흘러가기 어려움
왜냐 크보는 팜이 한정되어 있음
백여개가 안되는 고교팀과 대학에서 스카웃으로 차별화된 전력을 만들기 어려움
단지 그동안 몇몇 팀들이 스카웃에서 자체 트롤짓으로 특정 구단 몇몇이 이득을 보기도 했으나
요새는 그마저도 별 의미가 없음
사실 선수들은 입단하면 대충 초창기에 견적이 나옴
이 등급이 매겨진 선수들이 얼마나 이탈없이 1군 주축으로 크느냐가
결국 크보에서 성적을 내는 키포인트임
아직도 그 과정이 도제식 훈련으로 짜여짐
그래서 크보 감독은 매니저가 아니라 스승 개념임
주요 선수들의 성장과정에 감독이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함
그래서 어찌보면 크보는 무한경쟁의 탈을 쓴 고도화된 학원 야구임
대신 프런트는 전력의 반이라고 할수 있는 용병을 책임짐
하지만 이 용병 초이스라는것도 너무 나 확연하게 성과를 판별하기 쉬워서
가끔 장난질은 칠수 있어도 지들 목을 걸어야 함
허나 대게 크보의 프런트라는 조직은 전문화 된 곳이라기보단 모기업의 대리인격이니
용병 장난질도 결국은 윗대가리의 의지라고 봐야
말이 샜는데 프런트가 시스템을 운영하려고 해도 별로 할수 있는게 크질 않음
결국 프런트의 힘이 세려면 선수에 의존하지 않아야 하는데
너무나 한정된 선수층 자원을 가지고 할수 있는게 없음
그나마 아시아 쿼터라는게 생기니 그런데서라도 아마 역량을 보일테지만 이 역시 한계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