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K-POP그룹 부문서 정상…이유 있는 1위

빅뱅이 독보적인 팬심을 앞세워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디시트렌드 K-POP 그룹 인기투표에서 총 35,702표를 획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 멤버 전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드래곤이 중심이 된 이번 방송은 빅뱅 완전체의 등장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방송에서 멤버들은 유쾌한 입담과 특유의 팀워크를 과시하며 '전설의 귀환'을 예고했고, 팬덤은 이에 응답하듯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다.

“말랑콩떡 대성아 사랑해!”라는 팬 메시지처럼, 멤버별 애정 표현과 완전체 복귀에 대한 열망이 투표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분위기다. 단순한 향수에 머물지 않는 이들의 존재감은 K-POP 역사 속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2위는 플레이브로, 29,448표를 얻었다. 데뷔 이후 빠르게 팬덤을 확장한 보이그룹답게 고른 표심을 확보했다. 최근 활동 중인 앨범 프로모션과 다양한 콘텐츠가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순위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3위는 세븐틴이 차지했다. 총 27,022표를 획득한 세븐틴은 캐럿(팬덤명)의 응원에 힘입어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근 단독 컴백은 없지만, 멤버들의 유닛 활동과 자체 콘텐츠 등 다방면의 활동이 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4위는 온앤오프다. 22,225표를 얻은 온앤오프는 컴백과 함께 팬들의 집중 지지를 받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Ready Action!’이라는 팬 메시지처럼, 그룹은 한층 다이내믹해진 퍼포먼스로 대중과의 교감을 넓히는 중이다.

5위에는 더보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8,041표를 얻은 더보이즈는 대규모 투어와 함께 글로벌 팬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덥즈화이팅팅’이라는 뜨거운 메시지에서 알 수 있듯, 팬들은 그룹의 무대 위 존재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투표에서는 중위권부터 하위권까지도 의미 있는 흐름이 이어졌다. 하이라이트(2,155표)와 몬스타엑스(1,225표), FT아일랜드(1,183표), 투모로우바이투게더(1,144표), 뉴진스(1,103표)가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저마다의 팬층을 과시했다. 특히 뉴진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같은 4세대 아이돌의 꾸준한 추격은 다음 투표에서의 순위 변동 가능성을 높인다.

상위권 그룹 간의 표 차는 아직 좁혀질 수 있는 수준이다. 빅뱅이 우위를 점하긴 했지만 플레이브, 세븐틴, 온앤오프 모두 2~3만 표대의 득표를 기록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다음 투표에서는 세대별 팬덤의 전선이 더욱 뚜렷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컴백이 예정된 그룹이나 서프라이즈 무대를 준비 중인 팀이 있다면 대세 흐름에 변화를 줄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