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트렌드] 25주년에도 흔들림 없다···'보아'가 증명한 클래스

보아가 4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디시트렌드 K-POP 여자 가수 부문 주간 투표에서 총 76,154표를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보아는 SM타운 콘서트 무대뿐 아니라 예능 출연, 패션 화보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으로, 이번 투표를 통해 3주 연속 1위 기록을 세웠다. 2000년대 초반 K-POP의 세계화에 앞장섰던 대표 주자로서 여전한 위상을 증명했다. 팬들은 “주간 3관왕 달성! 25주년 좋은 일만 가득하자”라는 메시지로 축하를 전하며 그의 상징성과 저력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2위는 총 62,722표를 얻은 아이유가 차지했다. 아이유는 최근 출연한 드라마와 광고 등으로 활동 중이며, 여전히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갖춘 독보적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팬들은 “3위 안에 들어봅시다”라는 문구로 응원의 열기를 더하며 지속적인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3위에는 볼빨간사춘기가 이름을 올렸다. 45,484표를 받은 그는 감성적인 음악과 독창적인 보컬 스타일로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근 앨범 활동 이후 다양한 공연과 OST 참여를 통해 꾸준한 행보를 이어가며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이다.

4위는 피프티피프티의 하나로, 11,287표를 기록했다. 피프티피프티는 최근 멤버 재정비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하나는 그룹의 메인보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컴백!! 많관부”라는 문구에서 볼 수 있듯, 신인답지 않은 팬덤의 응원이 투표로 이어졌다.

5위에는 문샤넬이 올랐다. 총 6,026표를 얻은 그는 피프티피프티 소속으로 최근 앨범 활동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신선한 콘셉트와 무대 퍼포먼스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독자적인 분위기를 구축 중이다.

보아가 대규모 표 차이로 1위를 지켰지만, 아이유와 볼빨간사춘기 또한 고정 팬층의 힘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2~3위 간 표 차가 약 1만 7천 표에 불과해, 향후 일부 팬덤의 집중 투표만으로도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충분하다. 

중위권에서도 하니, 카리나, 장원영, 태연, 아테나 등 대형 걸그룹 출신 가수들의 존재감이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이번 투표에선 전반적으로 신곡 발표나 활동이 활발한 인물들에게 표가 집중된 양상이 뚜렷했다.

다음 투표에서는 각 팬덤의 전략적 결집 여부와 활동 재개 여부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으며,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신예들의 상승세 역시 계속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