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란·박지빈, 영화 ‘내 이름은’서 제주4·3 비극 담은 휴먼드라마 선보인다

[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박지빈이 영화 ‘내 이름은’에 합류하며 6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지난 3일 크랭크인한 ‘내 이름은’은 제주4·3 사건을 출발점으로,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1998년 IMF 시대를 거쳐 2024년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세대 간 기억과 상처, 화해를 그리는 휴먼 드라마다.

영화는 ‘정순’과 ‘영옥’이라는 이름을 중심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박지빈은 서울에서 제주로 전학 온 경태 역을 맡는다. 경태는 잘 싸우고 부유한 가정환경을 지닌 인물로, 그 존재만으로도 학급에 위압감을 주는 학생이다.

박지빈은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 ‘블라인드’, ‘붉은 단심’ 등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영화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의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앞서 배우 염혜란의 출연 소식이 먼저 전해진 가운데, 박지빈까지 합류하며 ‘내 이름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작품은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렛츠필름과 아우라픽처스가 제작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