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설리의 유족이 제기한 영화 '리얼' 베드신 및 노출신 강요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모든 촬영은 사전 동의와 충분한 고지를 거쳐 진행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 최진리 배우가 연기한 송유화 역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노출 연기가 포함된 역할로 명시돼 있었고, 출연 전 시나리오와 캐릭터 설명, 노출 수위 시안, 계약서에 모두 해당 사항이 반영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측과 설리 본인이 모든 내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출연을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논란이 된 대역 배우 문제에 대해서도 “연기를 대신한 대역이 아닌, 동선을 맞추기 위한 스탠딩 배우였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시 현장에서 촬영에 참여했던 조감독과 스크립터의 사실확인서도 함께 공개하며 입장을 뒷받침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해당 논란은 배우 김수현과 무관하며, 김수현은 배우로서 작품에 참여했을 뿐 제작이나 연출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설리 어머니에게 연락한 적도 없으며, 6년 전의 일을 사실과 다르게 SNS에 게시하는 행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유감을 표했다.
앞서 설리의 유족 측은 김수현과 제작진이 설리에게 노출신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