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단연 효민이었지만, 그녀만큼이나 하객들의 시선을 빼앗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웨딩드레스다. 효민은 1부 본식에서 화려한 꽃 장식이 돋보이는 풍성한 실루엣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그야말로 ‘여신 강림’을 연상케 했다. 긴 웨이브 헤어와 어우러진 눈부신 자태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알고 보니 이 드레스, 보통 물건이 아니었다. 명품 웨딩드레스 브랜드 ‘사라므라드(Sara Mrad)’의 2025 S/S 컬렉션 제품으로, 국내에는 단 두 벌만 들어온 초희귀템이라고. 효민은 이 유니크한 드레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일생 단 한 번뿐인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좀 더 반짝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로 갈아입고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효민의 새 출발을 축하하기 위해 연예계 동료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가수 전효성, 방송인 풍자, 소녀시대 유리 등 많은 스타들이 하객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거미와 임시완은 감미로운 축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완전체 티아라’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축구선수 조유민(샤르자 FC)을 따라 현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거주 중인 소연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것. 소연은 최근 SNS를 통해 “날짜 변동 안 되는 이사+공사 딜레이, 매일 반려견 병원+약 등 일이 겹쳐 혼자 다 해내고 있다”며 “효민이 결혼식도 못 간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