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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우승 후보' 10→9→8→7→6→5위 기적, KBO 최초 5위 타이브레이커 성사되나... 5년 연속 PS 진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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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수원=김우종 기자] 
KT 선수들이 28일 2024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최소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KT는 6년 연속 5할 이상의 승률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
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을 72승 70패 2무로 마무리했다. 리그 순위는 현재 단독 5위다. 6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0.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58승 85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오는 30일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 경기(원정)를 남겨놓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키움이 승리하면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반면 키움이 패할 경우, 내달 1일 KBO 리그 43년 역사상 최초로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열린다.
이날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와 3회, 그리고 4회 각 2점씩 뽑으며 6-1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장재영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3회에는 최주환의 적시타와 장재영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2점을 뽑은 키움. 이어 4회엔 이주형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6-1 리드를 잡았다.하지만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친 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 황재균이 우익수 희생타, 배정대가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각각 쳐내며 6-6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 2사 후 강백호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후속 오재일의 적시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2사 후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결국 7회 KT는 오재일과 배정대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주권이 ⅓이닝을 던진 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무려 5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영표는 4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뒤 9회 선두타자 박수종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해냈다.
이어 KT는 박영현이 9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을 던졌다. 고영표는 2016년 8월 16일 KIA전 이후 2965일 만에 구원승을 따냈다. 총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민혁과 강백호, 오재일이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키움은 최주환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산발 8안타에 그쳤다.
KT는 이날 최종전에서 1만 8700석이 가득 차며 올 시즌 12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종전 한 시즌 최다 매진 : 2023년 5회)이다. 또 키움전 매진은 창단 후 이번이 최초다. 이날 매진과 함께 KT는 최종 관중수 84만 3942명을 달성했다. KT가 창단 후 한 시즌 홈 경기 8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앞서 지난 7일 두산전에서 홈 누적 관중수 69만 9745명으로 위즈파크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KT 위즈 오재일(왼쪽). /사진=KT 위즈 제공KT 고영표.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최다 관중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 전 최다 방문자 및 최다 기부자에 대한 시상 및 기념 시구를 진행했다. KT는 티켓 수수료의 3%를 누적해, 시즌 종료 후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KT 선수단 및 임직원은 그라운드에 도열 후 최다 관중 돌파에 대한 감사 인사를 팬들을 향해 건넸다.
KT는 2019년부터 5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KBO 리그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2019시즌에는 6위로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2020시즌 81승 62패 1무를 마크하며 페넌트레이스를 2위로 마감했다. 이어 2021시즌 마침내 정규시즌을 76승 59패 9무의 성적을 거두며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 끝에 정상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및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계속해서 KT는 2022시즌 80승 62패 2무로 가을야구 잔치에 합류해 최종 순위 4위로 마쳤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79승 62패 3무의 성적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KT는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순위를 기적처럼 9위부터 8위, 7위, 6위, 5위, 4위로 차근차근 끌어 올린 뒤 3위까지 넘보기도 했다. 이제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다. 과연 2020년대 '가을야구 단골팀'이 된 KT에 다시 한 번 기적이 찾아올 것인가.
KT 선수들이 28일 2024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KT 선수들이 28일 2024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KT 선수들이 28일 2024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최소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티켓을 확보했다. 이날 승리와 함께 KT는 6년 연속 5할 이상의 승률로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KT는 2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펼쳐진 키움과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에서 10-7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올 시즌을 72승 70패 2무로 마무리했다. 리그 순위는 현재 단독 5위다. 6위 SSG 랜더스와 승차는 0.5경기를 유지했다. 반면 키움은 58승 85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오는 30일 SSG 랜더스와 시즌 최종 경기(원정)를 남겨놓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키움이 승리하면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다. 반면 키움이 패할 경우, 내달 1일 KBO 리그 43년 역사상 최초로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이 열린다.
이날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민혁이 3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2회와 3회, 그리고 4회 각 2점씩 뽑으며 6-1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1사 1루에서 장재영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3회에는 최주환의 적시타와 장재영의 밀어내기 볼넷 타점으로 2점을 뽑은 키움. 이어 4회엔 이주형과 최주환의 적시타로 6-1 리드를 잡았다.하지만 KT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4회말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친 뒤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오윤석이 좌전 적시타, 황재균이 우익수 희생타, 배정대가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각각 쳐내며 6-6을 만들었다.
KT는 5회말 2사 후 강백호가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후속 오재일의 적시타 때 역전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2사 후 심우준의 2루타에 이어 김민혁이 좌전 적시타를 쳐냈다. 결국 7회 KT는 오재일과 배정대의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선발 벤자민이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그러나 주권이 ⅓이닝을 던진 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가 무려 5이닝을 1피안타 1실점으로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고영표는 4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뒤 9회 선두타자 박수종에게 안타를 허용할 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해냈다.
이어 KT는 박영현이 9회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⅓이닝을 던졌다. 고영표는 2016년 8월 16일 KIA전 이후 2965일 만에 구원승을 따냈다. 총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김민혁과 강백호, 오재일이 각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키움은 최주환이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산발 8안타에 그쳤다.
KT는 이날 최종전에서 1만 8700석이 가득 차며 올 시즌 12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 (종전 한 시즌 최다 매진 : 2023년 5회)이다. 또 키움전 매진은 창단 후 이번이 최초다. 이날 매진과 함께 KT는 최종 관중수 84만 3942명을 달성했다. KT가 창단 후 한 시즌 홈 경기 80만 관중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앞서 지난 7일 두산전에서 홈 누적 관중수 69만 9745명으로 위즈파크 최다 관중 기록을 세운 바 있다.
KT 위즈 오재일(왼쪽). /사진=KT 위즈 제공KT 고영표. /사진=KT 위즈 제공 KT는 최다 관중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경기 전 최다 방문자 및 최다 기부자에 대한 시상 및 기념 시구를 진행했다. KT는 티켓 수수료의 3%를 누적해, 시즌 종료 후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매년 기부하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KT 선수단 및 임직원은 그라운드에 도열 후 최다 관중 돌파에 대한 감사 인사를 팬들을 향해 건넸다.
KT는 2019년부터 5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KBO 리그의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록 2019시즌에는 6위로 가을야구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2020시즌 81승 62패 1무를 마크하며 페넌트레이스를 2위로 마감했다. 이어 2021시즌 마침내 정규시즌을 76승 59패 9무의 성적을 거두며 삼성 라이온즈와 1위 결정전 끝에 정상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및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계속해서 KT는 2022시즌 80승 62패 2무로 가을야구 잔치에 합류해 최종 순위 4위로 마쳤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79승 62패 3무의 성적과 함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KT는 한때 최하위까지 처졌다. 하지만 순위를 기적처럼 9위부터 8위, 7위, 6위, 5위, 4위로 차근차근 끌어 올린 뒤 3위까지 넘보기도 했다. 이제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할 경우,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다. 과연 2020년대 '가을야구 단골팀'이 된 KT에 다시 한 번 기적이 찾아올 것인가.
KT 선수들이 28일 2024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KT 선수들이 28일 2024 정규시즌 최종전을 마친 뒤 홈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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