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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드럼 가고 '202안타' 레이예스…롯데 외인 타자 잔혹사 드디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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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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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타자 영입 실패 잔혹사가 드디어 끊겼다. 빅터 레이예스를 영입했던 선택은 구단은 물론 KBO리그의 역사를 바꿨다.

레이예스는 지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김태형 롯데 감독의 배려 속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시즌 200안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안타 2개를 더 추가하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는 상황에서 최대한 많은 타석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레이예스는 사령탑의 지원 사격에 응답했다. 5회초 2사 2루에서 중전 안타로 201번째 안타를 수확했다.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2014년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기록한 201안타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레이예스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금자탑을 쌓았다. NC 투수 김재열을 상대로 좌측 외야 담장을 때리는 적시타를 쳐내며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는 경기 종료 후 "오늘 기록을 위해 모든 팀원들이 한 타석이라도 더 만들어 주려고 하는 모습들이 기억나는데 너무나 감사하다. KBO리그 최다 안타 기록은 모든 팀원이 배려에서 나온 것 같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2024 시즌 정규리그 7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가을야구 초대장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위안이 된 건 레이예스의 활약이었다. 레이예스는 팀이 치른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0.904로 제 몫을 톡톡히 해줬다. 안정적인 우익수 수비에 뛰어난 베이스 러닝 능력까지 겸비, 롯데 전력에 큰 보탬이 됐다.

롯데는 지난 2년 동안 외국인 타자들의 동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5툴 플레이어'를 기대하고 영입한 DJ 피터스는 2022 시즌 롯데 추락의 원인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피터스는 85경기 타율 0.228(316타수 72안타) 13홈런 48타점 7도루 OPS 0.701의 기록을 남긴 뒤 퇴출됐다. 간혹 터지는 홈런포를 제외하면 롯데 전력에 마이너스였다. 중견수 수비도 기대 이하였다. 

롯데는 피터스를 방출하고 데려온 잭 렉스가 2022 시즌 후반기 56경기 타율 0.330(218타수 72안타) 8홈런 34타점 OPS 0.905를 기록, 2023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렉스까지 2023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55경기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 4홈런 30타점 OPS 0.683의 성적을 남기고 짐을 쌌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지난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6차전에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렉스의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니코 구드럼은 더 최악이었다. 50경기 타율 0.295(173타수 51안타) 무홈런 28타점 OPS 0.760의 성적을 남기고 일찌감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피터스, 구드럼으로 이어진 롯데의 외국인 타자 영입 참사는 2024 시즌 레이예스가 완벽하게 수습했다. 2001년 펠릭스 호세가 출루율과 장타율, 2008년 카림 가르시아가 타점 타이틀을 따냈던 가운데 롯데 외국인 타자로는 세 번째로 KBO리그 타이틀 홀더가 되는 주인공이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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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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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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