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준우승’ 삼성, 이병규 퓨처스 감독과 결별… 이 감독 영입한 박진만 감독 리더십에도 영향 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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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일 오전 이병규 퓨처스 감독을 포함해 타치바나 요시이에 1군 타격코치, 이정식 퓨처스 배터리 코치, 강봉규 육성군 타격코치, 권오준 재활군 코치 등 5명의 코칭스태프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계약을 하지 않는 코칭스태프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역시 이병규 퓨처스 감독이다. 이 감독은 박진만 감독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2023년 박 감독이 직접 제안해 수석코치로 삼성에 합류했다. 올해도 수석코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KIA에게 스윕패를 당한 뒤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정대현 퓨처스 감독과 자리를 맞바꿔 보직을 옮겼다. 이를 두고 박진만 감독의 리더십이 크게 제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삼성은 예상을 깬 선전으로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뒤 LG와의 플레이오프를 3승1패로 이겨낸 뒤 2015년 이후 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비로 인해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되는 등의 파행으로 치러진 한국시리즈에서 KIA에 1승4패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내줬으나 한국시리즈 준우승은 분명 예상을 깬 성과였다.
선수단도 재정비했다. 삼성은 이날 투수 장필준, 김태우, 홍정우, 김시현, 내야수 김동진, 외야수 김동엽, 이재호 등 7명을 재계약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선수단 개편과 함께 추후 정비를 통해 2025시즌 선수단 역량 강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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