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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NLCS 타율 .167→WS 6G 연속 홈런’ MVP 1루수 화려한 부활, WS MVP 들어올렸다 “This is every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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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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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35)이 놀라운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7-6 대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달성한 월드시리즈 우승이며 구단 통산 8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월드시리즈 MVP는 프리먼에게 돌아갔다. 애틀랜타에서 뛰던 2021년 월드시리즈 5차전과 6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프리먼은 1차전 끝내기 만루홈런을 시작으로 4차전까지 월드시리즈 6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5경기 타율 3할(20타수 6안타) 4홈런 12타점 5득점 OPS 1.364로 맹활약했고 우승을 결정한 5차전에서도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승에 기여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32경기 타율 3할(7558타수 2267안타) 343홈런 1232타점 1298득점 98도루 OPS .899를 기록했고 2020년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강타자인 프리먼은 2022년 6년 1억6200만 달러(약 2231억원) 계약을 맺으며 다저스에 왔다. 2022년과 2023년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준 프리먼은 올해도 147경기 타율 2할8푼2리(542타수 153안타) 22홈런 89타점 81득점 9도루 OPS .854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지만 다저스 입단 후에는 가장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더구나 정규시즌 막바지에는 발목 부상을 당해 아슬아슬하게 포스트시즌에 맞출 수 있었다.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와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발목 부상의 여파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프리먼은 디비전 시리즈에서 4경기 타율 2할8푼6리(14타수 4안타) OPS .57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4경기 타율 1할6푼7리(18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OPS .378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결국 월드시리즈 진출을 결정한 챔피언십 시리즈 6차전에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서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봐야. 했다. 

하지만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나선 월드시리즈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먼은 1차전부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이후에도 4차전까지 매경기 홈런을 쏘아올리며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두 영양가 만점 홈런이었다. 2021년 월드시리즈에 이어서 올해 월드시리즈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프리먼은 월드시리즈 통산 11경기 타율 3할1푼(42타수 13안타) 6홈런 17타점 7득점 OPS 1.172를 기록하며 자신이 큰 경기에 얼마나 강한지 증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프리먼은 사실 월드시리즈에 나서기 위해 증명할 필요도 없었다. 그는 물론 2021년 애틀랜타에서 한 번 우승을 차지한 이후 두 번째 우승반지를 원했다. 그는 물론 2022년 ‘고향팀’ 애틀랜타가 다른 1루수를 선택했을 때 자신을 영입한 다저스를 우승시키기 위해 역할을 다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시즌이 끝날 무렵에 발목 부상을 당한 것을 고려하면 프리먼이 이렇게 타격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어려웠다”라며 프리먼의 활약이 감탄했다.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먼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사이에 정말 많은 것을 했다. 다행히 내 발목은 내가 내 스윙을 할 수 있는 좋은 상태가 됐고 정말 효과적인 단서를 찾았다. 덕분에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목표는 그저 스트라이크에만 스윙을 하고 볼은 참으면서 실투를 놓치지 않는 것이었다. 다행히 5경기 동안 그렇게 할 수 있었다”라며 월드시리즈 활약의 비결을 설명했다. 

다저스는 개인 통산 3번째 MVP 수상이 유력한 오타니 쇼헤이, 2018년 MVP를 수상한 무키 베츠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하다. 이런 팀에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프리먼은 양키스를 포함에 야구장의 모든 선수들을 압도하는 활약을 펼쳤다.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프리먼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이 트로피가 모든 것이다. 바로 여기에 있다”라며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한 것을 기뻐했다. 그리고 또 다른 트로피를 가리켰다. MVP 트로피가 아닌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였다.

[사진] LA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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