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BO리그 키플레이어는 김도영…최정·손아섭·양현종은 '베테랑 품격'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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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효하는 김도영. (광주=연합뉴스)
사상 첫 1천만 관중을 끌어모은 2024시즌 KBO리그는 다양한 기록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최고의 히트 상품은 단연 김도영(KIA 타이거즈)이었다. 김도영이 올 시즌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은 야구인들의 이목을 휩쓸었다.
4월 한 달 동안 홈런 10개와 도루 14개로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전반기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단타-2루타-3루타-홈런 순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이뤘다.
김도영은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 경기(111경기)로 30홈런-3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김도영은 여기에 21세 이하 최연소 최다 홈런,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곁들였다.
김도영은 정규시즌을 타율 3위(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로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정도가 김도영의 아성에 도전해볼 만한 시즌 기록을 냈다. 올 시즌 안타왕(202개)을 차지한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KIA·201안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초 기록이다.
레이예스는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창원 NC전에서 2안타를 쳐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고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베테랑 타자 최정(SSG 랜더스)과 손아섭(NC), 대투수 양현종(KIA)은 통산 누적 기록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까지 458홈런을 쳤던 최정은 4월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468번째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리그 최다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2013년 6월 20일부터 통산 홈런 타이틀을 지켜온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11년 만에 끌어내렸다.
올 시즌을 37홈런으로 마친 최정은 통산 495홈런을 쌓아 자신의 다음 목표인 '500홈런'까지 5개만을 남겨뒀다.
손아섭은 6월 20일 잠실 두산전 6회초 개인 통산 2천505번째 안타를 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8년 6월 23일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2천319번째 안타를 쳐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통산 안타 1위에 오른 뒤 6년 만의 타이틀 홀더 교체였다.
손아섭은 이후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KBO 통산 안타 기록을 2천511개로 늘렸다.
다만 손아섭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84경기 출전에 그친 여파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안타(95개)에 머물렀다.
앙현종은 8월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2천49번째 삼진을 빼앗아 송진우(은퇴)를 넘어 통산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삼진을 적립한 양현종은 현재 2천76개까지 쌓아 올렸다.
양현종이 이러한 추세로 4년을 더 뛴다면 송진우의 최다승(210승), 최다 투구이닝(3천3이닝)도 넘볼 수 있다. 현재는 179승, 2천503⅔이닝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는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 7회말 솔로포를 터뜨려 이승엽 감독과 역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14개)에 자리했다.
올해 가을 무대에서는 정규리그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두 경기 연속 '1-0' 경기, 서스펜디드 게임(일시 정지) 선언 등 '최초' 기록이 유독 많이 나오기도 했다.
사상 첫 1천만 관중을 끌어모은 2024시즌 KBO리그는 다양한 기록으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최고의 히트 상품은 단연 김도영(KIA 타이거즈)이었다. 김도영이 올 시즌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은 야구인들의 이목을 휩쓸었다.
4월 한 달 동안 홈런 10개와 도루 14개로 사상 첫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전반기에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단타-2루타-3루타-홈런 순으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는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이뤘다.
김도영은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KBO리그 역대 9번째이자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최소 경기(111경기)로 30홈런-3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김도영은 여기에 21세 이하 최연소 최다 홈런,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도 곁들였다.
김도영은 정규시즌을 타율 3위(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로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 정도가 김도영의 아성에 도전해볼 만한 시즌 기록을 냈다. 올 시즌 안타왕(202개)을 차지한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KIA·201안타) 이후 역대 두 번째로 200안타 고지를 정복했다. 외국인 선수로서는 최초 기록이다.
레이예스는 10월 1일 정규시즌 최종전인 창원 NC전에서 2안타를 쳐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작성하고 기분 좋게 한 해를 마무리했다.
베테랑 타자 최정(SSG 랜더스)과 손아섭(NC), 대투수 양현종(KIA)은 통산 누적 기록에서 빛을 발했다.
지난해까지 458홈런을 쳤던 최정은 4월 2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468번째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리그 최다인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면서 동시에 2013년 6월 20일부터 통산 홈런 타이틀을 지켜온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11년 만에 끌어내렸다.
올 시즌을 37홈런으로 마친 최정은 통산 495홈런을 쌓아 자신의 다음 목표인 '500홈런'까지 5개만을 남겨뒀다.
손아섭은 6월 20일 잠실 두산전 6회초 개인 통산 2천505번째 안타를 때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18년 6월 23일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2천319번째 안타를 쳐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을 제치고 통산 안타 1위에 오른 뒤 6년 만의 타이틀 홀더 교체였다.
손아섭은 이후에도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KBO 통산 안타 기록을 2천511개로 늘렸다.
다만 손아섭은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84경기 출전에 그친 여파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안타(95개)에 머물렀다.
앙현종은 8월 21일 광주 롯데전에서 2천49번째 삼진을 빼앗아 송진우(은퇴)를 넘어 통산 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삼진을 적립한 양현종은 현재 2천76개까지 쌓아 올렸다.
양현종이 이러한 추세로 4년을 더 뛴다면 송진우의 최다승(210승), 최다 투구이닝(3천3이닝)도 넘볼 수 있다. 현재는 179승, 2천503⅔이닝을 기록 중이다.
박병호(삼성 라이온즈)는 10월 25일 한국시리즈 3차전 7회말 솔로포를 터뜨려 이승엽 감독과 역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홈런 공동 1위(14개)에 자리했다.
올해 가을 무대에서는 정규리그 5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두 경기 연속 '1-0' 경기, 서스펜디드 게임(일시 정지) 선언 등 '최초' 기록이 유독 많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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