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야 잘 받을게'... 텐 하흐, 결국 경질 확정→위약금만 28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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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텐 하흐의 위약금으로 287억 원을 지불해야 한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8일(한국 시간) "텐 하흐에게 지급될 퇴직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1,600만 파운드(약 287억 원)에 달하고 여름에 떠났을 때보다 훨씬 높은 금액이 지급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2022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후임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임명된 텐 하흐는 지난 일요일 맨유가 웨스트햄에 2-1로 패배하면서 마지막 경기를 맡았다. 2024/25 시즌을 시작하며 리그 9경기에서 단 3승을 거두는 등 어려운 출발을 보인 맨유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유로파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지 며칠 만에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을 1군 감독직에서 해임했다. 맨유는 28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 하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남자 1군 감독직을 떠났다. 텐 하흐는 2022년 4월에 부임하여 2023년 카라바오컵과 2024년 FA컵에서 우승하며 두 번의 국내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라고 공식화했다.
맨유는 또한 전 공격수 뤼트 판 니스텔루이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식 감독을 영입하는 동안 현 코칭팀의 지원을 받게 된다.
맨유의 감독으로 재직하는 동안 텐 하흐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꺾고 FA컵에서 우승하는 등 두 번의 국내 컵 대회에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승리는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보낸 후 맨유가 텐 하흐를 유임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맨유는 여름 동안 선수단에 상당한 투자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 성적에서 크게 개선하지 못했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 웨스트햄전 패배는 수비수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후반 막판 논란이 된 페널티킥을 허용한 결과로 판명되어 텐 하흐의 마지막 경기로 기록되었다.
한편, 텐 하흐는 맨유와의 연장 계약이 21개월 남아 있었고,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해 삭감된 연봉인 900만 파운드(약 161억 원)를 받는다는 사실이 이전에 보도된 바 있다. 텐 하흐는 이번 경질로 인해 위약금 287억 원을 받을 예정이다.
2018년 무리뉴 감독과 코칭 스태프 경질로 인해 맨유는 1,960만 파운드(약 352억 원)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루이스 판 할 감독과 코치진은 2016년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840만 파운드(약 150억 원)를 받고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나이티드 트루스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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