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요? 깜빡깜빡하죠" 수비 미완성이라도 공격은 완성! 이재도, 4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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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
4연승을 달리며 순위표 최상단을 유지했다. 프로농구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83-70 승리를 거뒀다. 다크호스에서 1위로 급부상했다. 앞서 3연승을 달리며 1위를 차지한 소노는 1승을 추가하며 리그에서 유일한 무패를 기록했다.
소노하면 ‘작정현’을 빼놓을 수 없다. 이정현(16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개막전부터 43점을 몰아쳐 신기록을 세운 소노의 대표 가드다. 이를 뒷받침하는 명품 조연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소노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재도(21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 그는 김승기 소노 감독과 KGC(현 정관장) 함께 플레이오프 전승 우승 신화를 쓴 바 있다. 2020~2021시즌 당시 이재도는 메인 볼핸들러였다.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둘이다.
아직은 LG 색이 덜 빠졌다는 김 감독의 평가다. 소노가 추구하는 뺏는 수비보다 지키는 수비가 몸에 배어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KCC전에선 스틸 6개 했다. 원래 그렇게 하는 친구다. 아직은 깜빡깜빡한다”며 “한 시즌은 더 해야 몸에 배일 것 같다. 다음 시즌 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4쿼터엔 더 돋보였다. 3점 차(60-57)로 소노가 앞선 채 출발한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재도는 패스를 뿌려 정희재의 외곽슛을 도왔다. 결정적으로 정관장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득점을 올렸다. 경기 종료 5분여 전 이정현이 스틸로 만들어낸 공격권을 이재도가 완벽한 오픈 찬스에서 깔끔한 외곽포로 마무리했다. 이어 좌측 코너에서도 한번 더 외곽슛을 성공, 소노는 75-61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작전타임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박지훈이 5반칙으로 퇴장해 소노는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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