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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페퍼저축은행 홈에서 혼쭐났다!' 정관장, 풀 세트 접전 3-2 진땀승...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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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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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선수단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자축하고 있다. 사진┃KOVO


[광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정관장이 페퍼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25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8, 18-25, 23-25, 15-6)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개막전에서 GS칼텍스를 꺾고 페퍼저축은행까지 누르면서 2연승을 질주하며 흥국생명(승점 6)에 이어 리그 2위(승점 5)를 유지했다.

2021년 창단 후 개막전 첫 승에 이어 연승을 노렸던 페퍼저축은행은 1승 1패(승점 4)를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GS칼텍스와의 개막전에서 3-0으로 완승했는데 당시 고희진 감독은 "팀 역대 최고 전력"이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고희진 감독은 경기 전 "항상 준비하던 대로 했다"며 평정심을 잃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안방 첫 경기를 치렀다. 지난 22일 창단 첫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경기력 등이 확실히 달라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장소연 감독은 경기 전 "36경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승리에 취해있지 않았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중이다. 사진┃KOVO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사진┃KOVO


정관장은 세터 염혜선, 미들블로커 박은진, 정호영, 아웃사이드 히터 부키리치, 표승주,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 리베로 노란이 선발 출격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이원정, 아포짓 스파이커 자비치,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 박정아, 미들블로커 하혜진, 장위, 리베로 한다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페퍼저축은행이 선제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갔지만, 정관장이 곧바로 추격하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고 날카로운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득점에 주력했다.

이후 정관장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연이은 공격이 적중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장위를 활용한 전략을 통해 추격에 나섰다.

페퍼저축은행 장위의 높이를 활용한 공격과 하혜진, 이원정의 블로킹을 바탕으로 한 수비로 정관장을 맹추격했다.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를 활용한 맹공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정관장 부키리치와 메가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자축하고 있다. 사진┃KOVO


정관장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메가, 부리키치, 표승주가 19점을 합작했고 25-21 스코어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은 공방전이 이어졌다. 정광잔은 부키리치 공격이 탄력을 받았고 페퍼저축은행은 번뜩이는 하혜진의 공격을 바탕으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박정아의 공격이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굳건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첫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흔들렸다. 블로킹, 리시브 실패가 겹치면서 추격 의지가 탄력을 받지 못했다. 메가, 부키리치, 표승주의 무서운 삼각 편대를 앞세운 정관장이 25-18 스코어로 2세트도 차지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잇따른 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지만, 장위의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정관장은 기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공격이 연이어 적중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고 리드를 내줬다.

정관장은 격차 좁히기에 주력했지만, 뒤집기에는 버거웠다. 3세트는 25-18 스코어로 페퍼저축은행이 챙기면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4세트는 불이 붙었다. 정관장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고삐를 당겼고 페퍼저축은행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달아나면 쫓아가는 양상이 펼쳐지면서 양보 없는 대결이 펼쳐졌다.

정관장과 페퍼저축은행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양 팀 모두 공격에 불이 붙었고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의 스퍼트가 빛을 발했다. 25-23 스코어로 4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부는 5세트까지 이어졌다.

공방전이 이어지던 5세트는 15점을 먼저 선점한 정관장이 가져갔고 2연승을 질주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이 25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정관장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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