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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 이상 두 번 친 ‘장타 2위’ 윤이나…한 번은 버디, 한 번은 보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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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사진  벳조이28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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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R 공동 12위
지한솔 10언더 단독 선두, 임진영 1타 차 단독 2위
[서울경제]

드라이브 샷을 준비하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25일 덕신 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라운드가 열린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6번 홀(339야드).

가장 짧은 파4홀인 이 홀에서 장타 2위 윤이나가 드라이버를 잡았다. 우드로 티샷을 했던 1라운드에서 파를 기록한 게 아쉬웠던지, 이날은 버디를 노리고 드라이버를 잡은 것이다. 내리막 홀에서 티샷은 291야드를 날아갔다. 하지만 티샷은 오른쪽 러프로 향했고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렸으나 핀을 많이 지나치는 바람에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버디 보다 보기가 먼저 나온 것이다.

갤러리에게 인사하는 윤이나. 사진 제공=KLPGA

하지만 이 보기가 자극제가 됐던지 7번 홀(파3)에서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이어진 8번 홀(파5)에서도 3.5m 거리에서 연속 버디를 떨궜다.

88컨트리클럽에는 고저차가 심한 내리막 파4홀이 2개가 있다. 11번 홀(418야드)과 14번 홀(402야드)이다.

드라이브 거리 톱10에 들어 있는 장타자라면 300야드 이상을 보낼 수 있는 홀이다. 윤이나도 이 2개 홀에서 300야드 이상을 보냈다. 하지만 한 번은 버디를 잡았고 또 한 번은 보기가 나왔다.

단독 선두에 나선 지한솔. 사진 제공=KLPGA

우선 11번 홀에서 티샷은 327.5야드를 찍었다. 하지만 티샷이 감기면서 다음 샷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위치로 들어가는 바람에 두 번째 샷으로 공을 빼내는데 만족해야 했고 결국 보기가 나왔다.

14번 홀에서는 티샷이 309.5야드를 날아갔다. 이번에는 공이 페어웨이에 잘 떨어졌고 85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5m에 붙인 뒤 버디로 연결했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1.5m 거리의 버디를 성공한 윤이나는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이동은, 김민별, 최예림 등과 함께 공동 1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1타차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는 임진영. 사진 제공=KLPGA

이날 4연속 버디와 3연속 버디를 떨군 지한솔이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섰다. 4타를 줄인 임진영이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고 이다연과 아마추어 양윤서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또 이예원, 황유민, 박보겸, 현세린이 공동 5위(5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고 유현조, 박주영, 김소이가 공동 9위(4언더파 140타)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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