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밀치기 논란' 당사자가 직접 입 열었다...로페스, "KIM이 내게 밀려 났다기엔 너무 무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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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김민재가 밀려난 장면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간) 페르민 로페스가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 보도했다.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 장면은 김민재에 대한 파울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로페스는 "김민재가 내게 밀려났다고 보기엔 그는 너무 무겁지 않나"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로페스의 말을 종합하면 자신이 김민재에게 가한 장면은 문제없는 경합이라는 의견이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그동안 뮌헨만 만나면 작아졌던 스페인 거함은 모처럼 과거의 위상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바르셀로나는 2승 1패의 기록으로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뮌헨은 1승 2패로 23위까지 처지며 자존심을 구겼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해리 케인-세르주 그나브리-토마스 뮐러-마이클 올리세-요주아 키미히-주앙 팔리냐-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하파엘 게헤이루-마누엘 노이어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홈팀 바르셀로나도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하피냐-로페스-라민 야말-페드리-마르크 카사도-알레한드로 발데-이니고 마르티네스-파우 쿠바르시-쥘 쿤데-이냐키 페냐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과열 양상을 보였다. 전반 1분 만에 터진 선제 득점이 원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로페스가 전방으로 침투하는 하피냐를 보고 건넨 롱패스를 통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이 채 전열을 갖추기 전에 터진 득점이었다. 이후 뮌헨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9분 케인이 절묘한 헤더를 통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그럼에도 뮌헨은 계속해서 도전했다. 그러자 바르셀로나의 골문이 열렸다. 왼쪽 측면에서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받은 케인이 몸을 날려 득점에 성공했다.
양 팀의 균형이 1-1로 팽팽히 맞춰진 상황에서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전반 36분 김민재가 공중볼 경합을 하던 도중 로페스가 손으로 그를 밀어내며 김민재의 머리를 빗맞고 공이 뒤로 흘렀다.
로페스는 재빠르게 공을 선점한 뒤 문전으로 쇄도하던 레반도프스키에게 전달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하게 노이어를 뚫어내며 포효했다. 이후 승기를 잡은 바르셀로나는 뮌헨을 상대로 주도적인 경기를 펼쳤고 후반 하피냐가 두 골을 더하며 3점 차 대승을 챙겼다.
결국 승부의 향방을 가른 결승골은 페르민과 김민재의 충돌 장면에서 비롯됐다. 이후 페르민의 행동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다. 하지만 그는 단호한 목소리로 "김민재는 너무 커서 내가 쉽게 쓰러뜨리기 어렵다. 나는 포지션을 잡고 있었다.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를 건네기 위한 동작이었다"고 말했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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