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성공률 91%…황인범 오고 패배를 잊은 페예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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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가 왜 강팀을 못 이긴다 생각하나요" 황인범 선수가 오늘(24일) 던진 말입니다.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를 잠재웠는데요. 네덜란드 언론은 "이번에도 황인범은 눈에 띄는 선수"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벤피카 1:3 페예노르트/유럽 챔피언스리그]
전반 24분, 1 대 0으로 앞선 페예노르트의 공격, 오른쪽 측면에서 황인범이 왼발로 공을 감아 차 골대 먼 쪽 빈 공간을 찌릅니다.
공간을 파고들던 동료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문전 혼전 상황에서 우에다가 공을 밀어 넣어 골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선 골상황과 무관한 수비 경합 과정이 파울로 지적받았습니다.
득점은 취소됐지만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고 정확한 패스를 넣어주는 황인범의 가치가 빛난 장면이었습니다.
경기 막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습니다.
이적한 지 이제 두 달째.
그런데 그라운드 위에선 페예노르트의 모든 것을 도맡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한 황인범은 강팀들이 나서는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주눅들지 않습니다.
벤피카전에선 미드필더로 32번의 패스 중 29번을 정확히 찔러줬습니다.
경기당 12km 정도를 뛸 정도로 부지런하면서 패스 성공률 91%의 세밀한 축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여섯 차례의 볼 경합에서도 4차례 볼을 따내면서 수비에서도 헌신의 기록을 쏟아냅니다.
페예노르트는 벤피카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습니다.
황인범은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 강팀들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왜 안 된다고 보나요?]
[영상편집 김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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