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류현진 옛 동료들, 감독직 놓고 '끝장승부'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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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킵 슈마커 전 마이애미 감독의 다저스 선수시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스킵 슈마커(44) 전 마이애미 감독과 A. J. 엘리스(43)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 그리고 조지 롬바드(49) 디트로이트 벤치코치가 공석이 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직을 놓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모두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류현진(37. 한화)과 함께 팀동료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었던 슈마커와 달리 엘리스는 류현진의 전담포수여서 더욱 그렇다. 롬바드는 당시 다저스 1루 코치였다.
미국 시사전문지 '뉴스위크'는 최근 "공석이 된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후보로 총 3명이 압축되었으며, 이들은 스킵 슈마커 전 마이애미 감독,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인 A. J. 엘리스 그리고 디트로이트 벤치코치인 조지 롬바드"라며 "이들 중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있는 건 슈마커가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감독 시절의 스킵 슈마커)
슈마커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무려11시즌을 뛴 선수출신 지도자로 유명하다. 2015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그는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마이애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슈마커 감독은 부임 첫 해에 84승 78패 승률 0.519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독데뷔 첫 해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하지만 감독 부임 두 번째 해였던 올해는 시즌 62승 100패 승률 0.383으로 고꾸라졌다. 결국 마이애미는 시즌 중반 주축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를 통해 팔아 치우며 '리빌딩' 모드로 돌아섰다. 급기야 이달 초에는 슈마커 감독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더 이상 그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도자로 현장경험이 많은 슈마커와 달리 엘리스는 프론트오피스 경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감독후보에 올라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선수 은퇴 후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가 된 엘리스)
미국 미저리주 출신인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초반에는 주로 마이너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러다 2012년 다저스의 안방을 차지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8년 샌디에이고를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엘리스는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6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44홈런 22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2019년부터 샌디에이고 구단의 단장특별보좌 역할로 프론트오피스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매년 시간이 갈수록 내 마음 한 구석에서 다시 필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또한 커지고 있는 걸 느낀다"며 "아이들이 조금 더 성장해 부모의 도움이 지금보다 덜 필요하게 된다면 지도자로 필드에 복귀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다저스 시절의 엘리스. 왼쪽에 류현진의 모습도 보인다)(다저스 시절의 류현진)
엘리스는 또 자신의 선수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에서 은퇴 후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샌디에이고에서 선수생활 마지막 해를 보냈다. 직접 경험해 보니 외부에서 볼 때와 달리 이 팀이 추구하는 목표나 가치관 등이 내 생각과 많이 일치했다. 또한 내가 은퇴했을 때 샌디에이고가 제일 먼저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줬다"며 샌디에이고를 은퇴 후 진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줬다.
화이트삭스 감독후보 마지막 인물인 좀바드 디트로이트 벤치코치도 다저스와 인연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총 144경기 출전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그는 2016년부터 다저스 1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한 그는 이듬해인 2021년 디트로이트 벤치코치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다저스 1루 코치였던 좀바드(왼쪽)와 엘리스. 지금은 감독직을 놓고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
매체는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명의 감독후보 중 한 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스킵 슈마커(44) 전 마이애미 감독과 A. J. 엘리스(43)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 그리고 조지 롬바드(49) 디트로이트 벤치코치가 공석이 된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직을 놓고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 모두는 과거 LA 다저스에서 류현진(37. 한화)과 함께 팀동료로 뛰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유틸리티 플레이었던 슈마커와 달리 엘리스는 류현진의 전담포수여서 더욱 그렇다. 롬바드는 당시 다저스 1루 코치였다.
미국 시사전문지 '뉴스위크'는 최근 "공석이 된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후보로 총 3명이 압축되었으며, 이들은 스킵 슈마커 전 마이애미 감독,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인 A. J. 엘리스 그리고 디트로이트 벤치코치인 조지 롬바드"라며 "이들 중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있는 건 슈마커가 유일하다"고 보도했다.
(마이애미 감독 시절의 스킵 슈마커)
슈마커 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무려11시즌을 뛴 선수출신 지도자로 유명하다. 2015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그는 지난 2018년 샌디에이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마이애미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슈마커 감독은 부임 첫 해에 84승 78패 승률 0.519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통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감독데뷔 첫 해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하지만 감독 부임 두 번째 해였던 올해는 시즌 62승 100패 승률 0.383으로 고꾸라졌다. 결국 마이애미는 시즌 중반 주축선수들을 대거 트레이드를 통해 팔아 치우며 '리빌딩' 모드로 돌아섰다. 급기야 이달 초에는 슈마커 감독에게 이별을 통보하며 더 이상 그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도자로 현장경험이 많은 슈마커와 달리 엘리스는 프론트오피스 경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감독후보에 올라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선수 은퇴 후 샌디에이고 단장 특별보좌가 된 엘리스)
미국 미저리주 출신인 엘리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초반에는 주로 마이너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러다 2012년 다저스의 안방을 차지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18년 샌디에이고를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엘리스는 메이저리그 11시즌 통산 67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44홈런 22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2019년부터 샌디에이고 구단의 단장특별보좌 역할로 프론트오피스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이들이 어려서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매년 시간이 갈수록 내 마음 한 구석에서 다시 필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 또한 커지고 있는 걸 느낀다"며 "아이들이 조금 더 성장해 부모의 도움이 지금보다 덜 필요하게 된다면 지도자로 필드에 복귀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한 바 있다.
(다저스 시절의 엘리스. 왼쪽에 류현진의 모습도 보인다)(다저스 시절의 류현진)
엘리스는 또 자신의 선수시절 대부분을 보냈던 다저스가 아닌 샌디에이고에서 은퇴 후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샌디에이고에서 선수생활 마지막 해를 보냈다. 직접 경험해 보니 외부에서 볼 때와 달리 이 팀이 추구하는 목표나 가치관 등이 내 생각과 많이 일치했다. 또한 내가 은퇴했을 때 샌디에이고가 제일 먼저 그리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줬다"며 샌디에이고를 은퇴 후 진로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설명해줬다.
화이트삭스 감독후보 마지막 인물인 좀바드 디트로이트 벤치코치도 다저스와 인연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6년간 총 144경기 출전을 끝으로 선수 유니폼을 벗은 그는 2016년부터 다저스 1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도 경험한 그는 이듬해인 2021년 디트로이트 벤치코치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다저스 1루 코치였던 좀바드(왼쪽)와 엘리스. 지금은 감독직을 놓고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
매체는 "머지 않은 시간 내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명의 감독후보 중 한 명을 신임감독으로 선임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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