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속이지 못하나' 포스텍 토트넘 감독, "손흥민 통증 호소...알크마르전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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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다시 통증을 호소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AZ 알크마르전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AZ 알크마르를 상대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통해 22일 만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카라바흐전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후 계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 동안에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런던에 머물며 재활에 전념했다. 그 결과, 웨스트햄전에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었다.

복귀전은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7분, 아웃프런트 패스로 우도기에게 공을 연결해 이브 비수마의 역전골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또한, 후반 10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결국 복귀골까지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양발 스텝오버로 장클레르 토디보를 제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골키퍼를 뚫었다. 이번 골은 자책골이 아닌 손흥민의 리그 3호 골로 기록되었다.

웨스트햄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지만, 유럽대항전 무대는 쉬어갈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주말 이후 약간의 통증을 호소했다. 어차피 이번 경기는 그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 우린 그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상태를 지켜볼 전망"이라고 직접 이야기했다.

구단은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세 경기에서 결장한 뒤 멋진 복귀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알크마르전은 쉴 예정이며 감독의 말처럼 그의 휴식은 미리 예정돼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러면서 "한편 윌슨 오도베르와 히샬리송은 모두 훈련에 복귀했으며 유로파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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