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1·2루' 구자욱이 몸을 풀었다, '불안한 1점 차' 대타로 삼성에 첫 승 안길까 [KS1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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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광주=안호근 기자] 삼성 구자욱(가운데)이 21일 KS 1차전 6회초 무사 1,2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티빙(TVING) 중계화면 갈무리김헌곤의 홈런으로 팽팽하던 0의 균형이 깨진 6회초 연이은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지자 삼성 라이온즈 더그아웃에서 몸을 푸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삼성의 캡틴이자 부상으로 플레이오프(PO) 2차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구자욱(31)이었다.
그러나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서는 일은 없었다.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타이거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은 6회초 삼성이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됐다.
삼성으로선 아쉬움 가득한 결과였다. 선발진이 취약해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의 등판일 땐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삼성이지만 원태인이 5이닝 66구 무실점 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사실상 1차전 투구가 마무리됐다.공격 흐름도 자칫 끊어질까 우려를 키운다. 완전히 흐름을 잡아가던 삼성이지만 위기 상황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된 KIA로선 여유가 생겼다. 불펜진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는 삼성으로선 6회 기회를 살려 점수를 더 내지 못할 경우 1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박진만 삼성 감독의 불만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중에도 잘 안 일어나는 상황이라 당황스럽다. 예전보다 훨씬 시설들과 정보력이 잘 갖춰져 있는데 시작 때부터 그런 부분이 걱정되긴 했다"며 "선발도 쓰고 중간에 끊기는 게 걱정됐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원태인이 투구수도 그렇고 정말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구자욱(가운데)가 KS 1차전 6회초 무사 1,2루 더그아웃에서 스윙을 해보며 몸을 풀고 있다. /영상=티빙(TVING) 제공리드를 지키는 게 최우선이다. "들어가서 고민을 하고 상의를 해야겠지만 원태인은 못 쓰는 상황"이라며 "그래도 리드를 하고 있으니 불펜 다 투입을 해서 1차전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무사 1,2루 기회를 살린다면 경기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박 감독은 "홈런 이후 흐름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끊겼다"며 "원태인도 그렇고 공격쪽에서도 그래서 많이 아쉽다"고 분위기를 살리지 못할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무조건 득점해야 하는 상황. 삼성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마침 6회초 기회에서 삼성 더그아웃에선 구자욱이 몸을 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구자욱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고 PO에서도 1차전 스리런 홈런, 2차전 팀이 0-1로 지고 있던 1회말 2사에서 안타에 이어 도루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도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절뚝거리며 동점 득점을 해내는 투혼을 보여주며 삼성에 승리에 크나 큰 역할을 했다.
문제는 이 부상으로 인해 2차전 2회초 곧바로 교체 아웃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지만 여전히 뛰는 게 어려워 선발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7차전까지 갈 경우에도 "현재로선 선발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21일 KS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그러나 대타라면 다르다. 박 감독은 "매 경기 상황 상 대타로 쓸지 말지 잘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고 구자욱도 지난 19일 PO 4차전을 앞둔 시점부터도 "다리를 지탱하고 버티는 데에는 큰 통증이 없다. 타격 자세를 많이 테스트 해봤다"며 "(출전 전까지) 토스 배팅이나 스윙 연습 정도를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승부처가 되자 구자욱은 직접 몸을 풀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출전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동작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그 상황에선 바로 투입하기보다는 자욱이가 본인이 알아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체적으로 움직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광주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로 강했고 득점권 타율도 0.341(129타수 44안타)로 강했던 구자욱이다.
다만 투수는 장현식, 타석엔 가을야구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영웅의 차례이기에 당장 대타를 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병호의 타석에선 대타 카드가 가능할 수도 있다. 지명타자이기에 수비의 부담도 없고 타격감도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
이날 1차전은 오후 4시부터 재개된다.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전에 끝날 경우엔 6시 30분부터, 그 이후에 종료될 경우엔 경기 종료 후 1시간 후부터 2차전이 개시된다. 1차전에도 다른 경기와 똑같이 연장전 룰이 적용된다.
구자욱이 지난 19일 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그러나 구자욱이 타석에 들어서는 일은 없었다.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타이거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은 6회초 삼성이 1-0으로 앞선 무사 1,2루에서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됐다.
삼성으로선 아쉬움 가득한 결과였다. 선발진이 취약해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의 등판일 땐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하는 삼성이지만 원태인이 5이닝 66구 무실점 한 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돼 사실상 1차전 투구가 마무리됐다.공격 흐름도 자칫 끊어질까 우려를 키운다. 완전히 흐름을 잡아가던 삼성이지만 위기 상황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벌게 된 KIA로선 여유가 생겼다. 불펜진이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는 삼성으로선 6회 기회를 살려 점수를 더 내지 못할 경우 1차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그렇기에 박진만 삼성 감독의 불만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시즌 중에도 잘 안 일어나는 상황이라 당황스럽다. 예전보다 훨씬 시설들과 정보력이 잘 갖춰져 있는데 시작 때부터 그런 부분이 걱정되긴 했다"며 "선발도 쓰고 중간에 끊기는 게 걱정됐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쉽다. 원태인이 투구수도 그렇고 정말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구자욱(가운데)가 KS 1차전 6회초 무사 1,2루 더그아웃에서 스윙을 해보며 몸을 풀고 있다. /영상=티빙(TVING) 제공리드를 지키는 게 최우선이다. "들어가서 고민을 하고 상의를 해야겠지만 원태인은 못 쓰는 상황"이라며 "그래도 리드를 하고 있으니 불펜 다 투입을 해서 1차전을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무사 1,2루 기회를 살린다면 경기가 더 수월해질 수 있다. 박 감독은 "홈런 이후 흐름을 가져오는 상황에서 끊겼다"며 "원태인도 그렇고 공격쪽에서도 그래서 많이 아쉽다"고 분위기를 살리지 못할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무조건 득점해야 하는 상황. 삼성이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벌써 기대를 모은다. 마침 6회초 기회에서 삼성 더그아웃에선 구자욱이 몸을 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구자욱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고 PO에서도 1차전 스리런 홈런, 2차전 팀이 0-1로 지고 있던 1회말 2사에서 안타에 이어 도루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고도 르윈 디아즈의 2루타 때 절뚝거리며 동점 득점을 해내는 투혼을 보여주며 삼성에 승리에 크나 큰 역할을 했다.
문제는 이 부상으로 인해 2차전 2회초 곧바로 교체 아웃된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료를 위해 일본까지 다녀왔지만 여전히 뛰는 게 어려워 선발 출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1일 경기를 앞두고 박 감독은 7차전까지 갈 경우에도 "현재로선 선발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이 21일 KS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그러나 대타라면 다르다. 박 감독은 "매 경기 상황 상 대타로 쓸지 말지 잘 판단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고 구자욱도 지난 19일 PO 4차전을 앞둔 시점부터도 "다리를 지탱하고 버티는 데에는 큰 통증이 없다. 타격 자세를 많이 테스트 해봤다"며 "(출전 전까지) 토스 배팅이나 스윙 연습 정도를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승부처가 되자 구자욱은 직접 몸을 풀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출전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동작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그 상황에선 바로 투입하기보다는 자욱이가 본인이 알아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 상황에서 경험이 있는 선수이고 필요하다고 생각해 자체적으로 움직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광주에서 타율 0.381(21타수 8안타)로 강했고 득점권 타율도 0.341(129타수 44안타)로 강했던 구자욱이다.
다만 투수는 장현식, 타석엔 가을야구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김영웅의 차례이기에 당장 대타를 쓸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병호의 타석에선 대타 카드가 가능할 수도 있다. 지명타자이기에 수비의 부담도 없고 타격감도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가능성은 충분해보인다.
이날 1차전은 오후 4시부터 재개된다. 1차전이 오후 5시 30분 전에 끝날 경우엔 6시 30분부터, 그 이후에 종료될 경우엔 경기 종료 후 1시간 후부터 2차전이 개시된다. 1차전에도 다른 경기와 똑같이 연장전 룰이 적용된다.
구자욱이 지난 19일 PO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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