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진짜 미쳤다! PSG 대표 선수로 사전 기자회견 참석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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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어느덧 소속팀의 대표 선수가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를 상대한다.
이에 앞서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선수 1명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엔리케 감독과 대동한 선수는 바로 이강인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는 보통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참석한다. 그렇기에 이번 이강인의 기자회견 참석은 PSG 내의 입지가 달라졌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벌써 4골을 넣으며 팀의 대표적인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기존의 미드필더 및 측면 공격수 역할뿐만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가짜 9번' 역할까지 훌륭히 소화하며 PSG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주전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강인은 출전할 때마다 제 몫을 해내며 PSG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PSG 팬 대다수는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해라"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강인은 벌써 4골을 넣은 배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번 시즌 시작은 매우 좋았다. 하지만 더 좋을 수도 있었다. PSG의 선수로 모든 팀원과 함께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나 역시 좋은 시작이었다 생각하며 매일 발전하고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득점을 하며 팀에 도움이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이 본인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것에 대해 "엔리케 감독은 저에게 항상 기동력있게 플레이하라고 주문한다. 나는 그게 좋은 점이라 생각한다. 공간을 활용해 찬스를 만들며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첫 시즌에 비해 발전을 이룬 것에 대한 질문에는 "입단 이후 항상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모든 선수는 발전하며 팀에 도움이 되려고 노력한다. 그것이 팀을 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다"라고 설명했다.
UCL 아스날전 패배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PSG는 승승장구하는 리그앙 성적과 달리, 지난달 UCL에서 만난 아스날에 고전하며 0-2로 패했다. 이에 이강인에게 UCL은 한 단계 높은 대회인 것 같냐는 질문이 들어오자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며,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축구에는 항상 개선의 여지가 있으며, 우리는 경기마다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이번에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PSG 선수로 생활하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에는 "나에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나는 어릴 적부터 항상 축구를 좋아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가족과 축구였다. 조금 더 부담감이 있는 클럽으로 왔지만, 앞서 말했듯이 나는 더 나은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발전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기는 것이든 좋은 플레이를 하는 것이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경기에서 승리하도록 하는 것이며, 그것이 내가 시즌을 좋게 출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 계속 이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시즌 초반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을 묻는 질문에는 "없다. 그냥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모든 선수는 포지션에 상관없이 뛰고 싶어한다. 그래서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팀원들을 도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100% 최선을 다한다"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이강인은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이번 UCL에서는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나 마찬가지다. PSV아인트호벤전에서 승점 3점을 위해 최고의 축구를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날카로운 질문도 들어왔다. PSG가 홈에 비해 원정 성적이 좋지 않은 것 같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이강인은 능수능란하게 답변했다. 그는 "이러한 것은 PSG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 해당되는 이야기다. 홈 경기의 장점은 언제나 존재한다. 팬 분들이 뒤에 계신다.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항상 도움이 된다. 모든 경기는 어렵지만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장점이 있다. 홈이든 원정이든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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